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의 골라보는 IT이슈(#56)
1)세계 직장인 73% “나 다시 안돌아갈래, 사무실”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로 원격 근무가 보편화한 지 1년, 직장인 4명 중 3명은 원격 근무가 지속되길 바라고 경영자 3명 중 2명은 사무실 공간 재설계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2일(현지 시각)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간 업무동향지표 보고서를 발표하며 “지난 1년간 일이나 직장의 개념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면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대한 필요성이 극대화됐다”고 밝혔습니다. MS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31국 직장인 3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MS 오피스 등 업무용 프로그램, 자회사인 링크드인(구인 구직 플랫폼)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원격 근무가 회의와 이메일 전송 횟수를 줄였을까? 답은 ‘아니요’였습니다. MS가 자사 오피스, 업무용 툴 팀즈, 이메일 프로그램 아웃룩 등을 분석해본 결과, 지난 2월 한 달간 업무 미팅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어났습니다. 업무 관련 채팅과 문서의 양도 각각 45%, 66% 증가했습니다. 이메일 양은 406억건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팀즈로 소집된 회의의 62%는 예정되지 않은 ‘긴급 회의’였습니다. MS는 이에 대해 “커뮤니케이션의 폭격”이라며 “팬데믹(대유행) 기간 업무 강도가 크게 늘었다”고 했습니다. MS는 “직장의 물리적 개념이 곧 사라질 것이며, 기업의 유연근무제 도입이 근로자들의 입사와 퇴사, 그리고 근속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근로자 73%는 “현재의 원격 근무 옵션이 팬데믹 이후에도 계속 지속되길 바란다”고 응답했습니다. 회사 대표들도 고민에 빠졌습니다. 경영자 66%는 “원격 근무 환경을 갖추기 위해 물리적 공간 재설계를 고려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사무실 공간 개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LG이노텍 등 대기업들은 수도권 곳곳에 거점 오피스를 마련했습니다. 부동산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