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의 골라보는 IT이슈(#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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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4. 28
1)애플 '앱 추적 투명성 강화'...페이스북 등 맞춤 광고 '비상'
애플이 스마트폰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추적할 땐 반드시 사용자의 사전 동의를 얻도록 강제하면서 페이스북 등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광고를 사업 모델로 하는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존에는 아이폰 이용자 앱 이용기록 등을 추적해 취향이나 관심사를 반영한 광고를 곳곳에 심었지만, 앞으로는 이용자가 ‘앱에 추적금지 요청’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관심사 기반 모바일 서비스 중심으로 디지털 광고시장이 재편되면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사용자 동의없이 개인정보 추적 못해
애플은 26일(현지시간) '앱 추적 투명성(ATT)' 기능을 적용한 아이폰 새 운영체제인 'iOS 14.5'를 배포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특정 앱이 다른 앱에서 사용자 정보를 허락없이 추적하는 것을 막는 게 핵심입니다.
어떤 앱이 아이폰 내 다른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하려 할 때 "추적을 허용하겠습니까"라는 질문이 뜨기 때문에 사용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추적할 수 없습니다.
ATT를 적용하지 않은 앱은 모바일 단말기 이용자에 개별적으로 부여되는 식별용 ID인 IDFA에 접근할 수 없게 됩니다. 그동안 기업들은 'IDFA'를 활용해 사용자 취향에 맞는 광고를 노출했습니다. 만일 상당수 이용자가 '추적 불가'를 선택한다면, 앱기반 광고 시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페이스북은 애플의 개인정보 정책에 대해 광고 시장 축소 등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맞춤형 광고가 어려워질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광고를 집행하는 중소 사업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네이버-카카오 활용 마케팅 뜨나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여행’에 관심이 많은 이용자에게 여행상품 광고는 ‘스팸메시지’보다는 ‘정보’로 여겨질 수 있어 효과가 컸지만 이제 맞춤형 광고 노출 여부를 이용자가 스스로 정해 광고 도달률이 낮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마케팅 비용 투입 대비 수익률(ROI)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중론입니다.
이에 따라 특정 커뮤니티 및 관심사 기반 모바일 서비스 중심으로 디지털 광고시장이 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관련 인터넷 네이버 카페 및 앱 서비스에 상가 분양광고 등을 노출해 ROI를 높이는 형태가 유력합니다. 또 뷰티 상품 소식을 카카오톡 채널로 받는 사람의 비식별 정보는 카카오톡 채팅 상단의 뷰티 광고 노출 등으로 마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복수의 IT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애플 아이폰 이용자 비율이 낮지만, 모바일 광고시장은 광고에 반응한 사람까지 추려낼 수 있도록 고도화 돼 있기 때문에 이번 앱 추적금지 요청 기능이 SNS 마케팅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해 부동산 투자나 인테리어 등 취향 기반 서비스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해럴드경제_20210427)
사용자 동의없이 개인정보 추적 못해
애플은 26일(현지시간) '앱 추적 투명성(ATT)' 기능을 적용한 아이폰 새 운영체제인 'iOS 14.5'를 배포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특정 앱이 다른 앱에서 사용자 정보를 허락없이 추적하는 것을 막는 게 핵심입니다.
어떤 앱이 아이폰 내 다른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하려 할 때 "추적을 허용하겠습니까"라는 질문이 뜨기 때문에 사용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추적할 수 없습니다.
ATT를 적용하지 않은 앱은 모바일 단말기 이용자에 개별적으로 부여되는 식별용 ID인 IDFA에 접근할 수 없게 됩니다. 그동안 기업들은 'IDFA'를 활용해 사용자 취향에 맞는 광고를 노출했습니다. 만일 상당수 이용자가 '추적 불가'를 선택한다면, 앱기반 광고 시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페이스북은 애플의 개인정보 정책에 대해 광고 시장 축소 등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맞춤형 광고가 어려워질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광고를 집행하는 중소 사업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네이버-카카오 활용 마케팅 뜨나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여행’에 관심이 많은 이용자에게 여행상품 광고는 ‘스팸메시지’보다는 ‘정보’로 여겨질 수 있어 효과가 컸지만 이제 맞춤형 광고 노출 여부를 이용자가 스스로 정해 광고 도달률이 낮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마케팅 비용 투입 대비 수익률(ROI)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중론입니다.
이에 따라 특정 커뮤니티 및 관심사 기반 모바일 서비스 중심으로 디지털 광고시장이 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관련 인터넷 네이버 카페 및 앱 서비스에 상가 분양광고 등을 노출해 ROI를 높이는 형태가 유력합니다. 또 뷰티 상품 소식을 카카오톡 채널로 받는 사람의 비식별 정보는 카카오톡 채팅 상단의 뷰티 광고 노출 등으로 마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복수의 IT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애플 아이폰 이용자 비율이 낮지만, 모바일 광고시장은 광고에 반응한 사람까지 추려낼 수 있도록 고도화 돼 있기 때문에 이번 앱 추적금지 요청 기능이 SNS 마케팅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해 부동산 투자나 인테리어 등 취향 기반 서비스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해럴드경제_20210427)
2) "택배 시장 커진다"…IT업계, 물류업 겨냥 '활기'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로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방식의 소비가 늘면서 택배 물동량이 급증한 가운데, 국내외 IT업계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도 덩달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 롯데정보통신, 오라클 등 IT업체들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성장하는 물류 솔루션 시장을 적극 공략합니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체국 택배를 포함한 국내 총 택배 물량은 33억7천만개로 전년대비 20.9% 증가했습니다. 이를 매출액 기준으로 환산하면 택배 시장은 18.4% 늘어난 7조4천900억원 규모입니다.
IT서비스 기업인 LG CNS는 화물 분류부터 이동, 검수까지 전 과정을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AI 화물 분류', 'AI 피킹 로봇', 'AI 물품 검수' 등 3대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AI 화물 분류는 회사가 지난해 선보인 솔루션으로 컨베이어 벨트가 세 갈래로 나눠지는 지점에 설치됩니다. 대형, 중소형, 이형 등 유형별로 박스를 나눠줍니다. AI 이미지 인식기술이 탑재돼 있습니다.
LG CNS 관계자는 "알고리즘, 디지털 트윈, 물류 로봇, 물류 사물인터넷(IoT) 등 물류에 특화된 IT기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조직을 사내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도 3대 AI 솔루션 사업화에도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5일 물류 특화 AI 솔루션인 '아라뷰 로지스틱스'를 개발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이미지 수집·분석 자동화 처리, AI 학습툴로 구성돼 있으며, 시간당 15만개의 물류 이미지를 자동 분류하고 체적을 계산해줍니다. 현재까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9개 물류센터에 적용됐습니다. 박종남 롯데정보통신 정보기술연구소 상무는 "물류 데이터가 중요해지고 있는 지금 시점에 AI 솔루션은 필수"라며 "향후 고도화를 통해 물류 AI 특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라클은 화물운송 중개 기업 하나로티앤에스(TNS)에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를 제공, 회사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추후 하나로TNS는 물류 플랫폼에 데이터 과학, 머신러닝 등을 접목한 데이터 분석과 엣지 컴퓨팅을 활용한 IoT 등 기술을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물류 배송을 위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외부 물류 업체에 효율화된 물류 종합 컨설팅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오라클 관계자는 "고객 산업군 별로 수요에 맞게 클라우드를 특화해 제공하고 있다"며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DB) 등을 클라우드로 제공해 물류 기업들이 자사에 맞춤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서비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뉴스24_20210416)
16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 롯데정보통신, 오라클 등 IT업체들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성장하는 물류 솔루션 시장을 적극 공략합니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체국 택배를 포함한 국내 총 택배 물량은 33억7천만개로 전년대비 20.9% 증가했습니다. 이를 매출액 기준으로 환산하면 택배 시장은 18.4% 늘어난 7조4천900억원 규모입니다.
IT서비스 기업인 LG CNS는 화물 분류부터 이동, 검수까지 전 과정을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AI 화물 분류', 'AI 피킹 로봇', 'AI 물품 검수' 등 3대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AI 화물 분류는 회사가 지난해 선보인 솔루션으로 컨베이어 벨트가 세 갈래로 나눠지는 지점에 설치됩니다. 대형, 중소형, 이형 등 유형별로 박스를 나눠줍니다. AI 이미지 인식기술이 탑재돼 있습니다.
LG CNS 관계자는 "알고리즘, 디지털 트윈, 물류 로봇, 물류 사물인터넷(IoT) 등 물류에 특화된 IT기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조직을 사내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도 3대 AI 솔루션 사업화에도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5일 물류 특화 AI 솔루션인 '아라뷰 로지스틱스'를 개발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이미지 수집·분석 자동화 처리, AI 학습툴로 구성돼 있으며, 시간당 15만개의 물류 이미지를 자동 분류하고 체적을 계산해줍니다. 현재까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9개 물류센터에 적용됐습니다. 박종남 롯데정보통신 정보기술연구소 상무는 "물류 데이터가 중요해지고 있는 지금 시점에 AI 솔루션은 필수"라며 "향후 고도화를 통해 물류 AI 특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라클은 화물운송 중개 기업 하나로티앤에스(TNS)에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를 제공, 회사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추후 하나로TNS는 물류 플랫폼에 데이터 과학, 머신러닝 등을 접목한 데이터 분석과 엣지 컴퓨팅을 활용한 IoT 등 기술을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물류 배송을 위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외부 물류 업체에 효율화된 물류 종합 컨설팅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오라클 관계자는 "고객 산업군 별로 수요에 맞게 클라우드를 특화해 제공하고 있다"며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DB) 등을 클라우드로 제공해 물류 기업들이 자사에 맞춤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서비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뉴스24_20210416)
3) 잘 나가는 구글, 유일한 고민 '신사업'은 언제 뜰까
[이미지출처 : 구글]
검색과 클라우드 사업은 계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27일(현지시간)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매출은 553억1천만 달러(약 61조4천억원)로 작년보다 34% 증가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순익이었습니다. 1분기 순익 179억 달러(주당 26.2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알파벳 사업 부문 중 ‘신사업(other bets)’은 이번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1분기 매출 1억9천8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손실액이 11억5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손실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 11억2천만 달러보다 3천만 달러 더 늘어났습니다.
신사업 부문은 알파벳의 미래 먹거리 사업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자율주행차 사업인 웨이이모, 생명과학사업 베릴리, 초고속 섬유통신 부문 파이버, 자율주행 사업인 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알파고로 유명한 딥마인드도 신사업부문에 속해 있습니다.
대부분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들입니다. 당장의 성과보다는 미래 먹거리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그러다보니 뚜렷한 매출은 없는 편 입니다. 1분기 매출 1억9천800만 달러는 대부분 베릴리와 파이버가 올렸습니다. 다른 사업들은 아직 이렇다할 매출이 없습니다. 여전히 투자를 하는 단계이다 보니 손실액이 매출의 6배에 육박합니다.
알파벳은 검색과 클라우드, 동영상 등 핵심 수익원이 여전히 탄탄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들에겐 신사업 부문의 성장도 중요한 지표가 될 것 입니다.
(지디넷코리아_20210428)
그러나, 알파벳 사업 부문 중 ‘신사업(other bets)’은 이번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1분기 매출 1억9천8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손실액이 11억5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손실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 11억2천만 달러보다 3천만 달러 더 늘어났습니다.
신사업 부문은 알파벳의 미래 먹거리 사업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자율주행차 사업인 웨이이모, 생명과학사업 베릴리, 초고속 섬유통신 부문 파이버, 자율주행 사업인 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알파고로 유명한 딥마인드도 신사업부문에 속해 있습니다.
대부분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들입니다. 당장의 성과보다는 미래 먹거리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그러다보니 뚜렷한 매출은 없는 편 입니다. 1분기 매출 1억9천800만 달러는 대부분 베릴리와 파이버가 올렸습니다. 다른 사업들은 아직 이렇다할 매출이 없습니다. 여전히 투자를 하는 단계이다 보니 손실액이 매출의 6배에 육박합니다.
알파벳은 검색과 클라우드, 동영상 등 핵심 수익원이 여전히 탄탄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들에겐 신사업 부문의 성장도 중요한 지표가 될 것 입니다.
(지디넷코리아_202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