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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가 전하는 IT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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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2011. 12. 22

Merry Christmas!

▦ IT개발자들의 크리스마스 캐롤송은 따로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어디서나 쉽게 캐롤을 접할 수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캐롤을 즐겨 들으시나요? IT개발자들이 즐겨 듣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아마 IT개발자 분들은 많은 공감을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컴퓨터와 씨름하며 밤샘작업도 마다하지 않는 개발자들이 즐겨 듣는 크리스마스 캐롤, 궁금하시죠? 무슨 캐롤을 개발자분들은 즐겨 들으시는지 같이 보실까요? - Hark, the Backup Server Pings /백업 서버 테스트하기를(원제: 천사 찬송하기를) - O Little Town of Cheetos Bags –오 작은 간식, 치토스!(원제: 오 작은 마을 베들레헴) - Do You See What I See /눈을 크게 뜨고 보라(The Debugging Song)(원제: 귀 기울여 들으라) - Silent Night, Lonely Night (원제:고요한 밤 거룩한 밤) - Twas the Night Before Deadline /오픈 전날 밤(원제: 크리스마스 전날밤) - Rudolph, the Clueless PM /어리석은 PM, 루돌프(원제: 루돌프사슴코) - O Holy Crap /오! 빌어먹을!(원제: 오 거룩한 밤) - We Three Films of Orient Are /동양 영화 3편(원제: 동방박사 세 사람) - Joy to the World (The Prod Build Works) /기쁘다 실행 파일 오셨네(원제: 기쁘다 구주 오셨네) - Danzig We Have Heard on iTunes /댄지그 메탈이 아이튠즈에서 들리니(원제: 천사들의 노래가 하늘에서 들리니) - Deck the Boss with Heavy Objects /상사를 야근으로 장식하세(원제: 아름답게 장식하세) - Here Comes Mountain Dew /마운틴듀가 오시네!(원제: 산타클로스 오시네) - It Came Upon a Midnight Page /그 맑고 환한 페이지 중...

column 2011. 07. 07

태국 파타야 전사 MT 후기 '우리의 밤은 파타야의 낮보다 아름다웠습니다.'

일정 (1) 2011.06.10 ~ 14 (21) (2) 2011.06.17 ~ 21 (2차) 장소: 태국 파타야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에 입사한지 벌써 3년째, 횟수로는 4년 차가 되었습니다. 내년이면 방학을 쓸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되겠지요. (벌써 기대 중!!) 10년 넘게 회사를 다녀도 해외 MT 한번 다녀오지 못했다고 주위 분들이 부러운 시선을 보내기도 하고, 창립 이래 처음 해외로 MT를 간다는 마음에 설레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사우회 임원이면서도 MT준비를 같이 하지 못해서 너무 미안했고, 지금 파견 근무하고 고객사의 담당자로부터 MT에 참석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 상황도 아니어서.. ‘못 가면 어떻게 하지?’ 라는 불안감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일들이 잘 해결되고, 드디어 엠티를 가는 날.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언제나 가볍고 마음만큼은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 공항에 도착해서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아이오닌과 처음 뵙는 아이오닌들 모두와 인사를 나누고, 사우회에서 만든 이름표를 나눠 드렸습니다. 나중에 보니 저와 몇 분 빼고는 모두 내다 버리신 듯… 아무도 안 하고 계시더군요 ㅜㅜ 그래도 이번 MT를 계기로 이젠 우리 아이오닌들의 얼굴과 이름을 매치시킬 수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 단체 여행이기 때문에 패키지 여행을 준비했지만, 그로 인해 약 200백 만평 규모의 동양최대 자연 테마 파크라는 ‘농눅 빌리지’의 일부분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점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또 코끼리 쇼를 보며 바나나를 파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보는 내내 무슨 쇼인지 도통 감이 안 잡히던 악어쇼와 (*^^*) 줄기찬 쇼핑센터 방문도 있었지만 결론은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고 신나는 MT 였습니다. 제가 꼭 사우회라서 그런 것 만은 아니겠죠? ^^;;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선글라스와 모자까지 열심히 챙겨 갔는데, 우기였던...

column 2010. 09. 29

기업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전략과 성공적인 모바일 오피스 구축 방안 모색

유행에 등 떠밀린 ‘손안의 업무’ 구축 경계! 모바일 오피스 컨텐츠 관리 전략 필요! 김상철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DAM(Digital Asset Management) BU 팀장 Prologue IT 정보시스템은 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Support) 하던 1960년대와, 기업의 경제활동을 생성-발전(Enabler) 시키던 1990년대를 지나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경제활동 자체를 지휘(Driver)하게 되었다. 우리는 IT와 비즈니스의 궁합을 얼마나 잘 맞춰 정렬(Alignment) 시키는가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결정되는 아주 흥미로운 시대를 함께 호흡하고 있다.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서의 IT는 너무 빨리 변하고, 너무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내 차근차근 따라가는 것 조차 버거울 때가 많아 전문가들도 하루하루를 새로운 것을 배우며 지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최근 스마트 디바이스가 연출하고 있는 장면들은 힙합 뮤직비디오 처럼 화려하면서 빠르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눈과 귀는 즐거울지 몰라도, 이런 변화를 기업 활동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결정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최근 스마트폰이 주도하는 모바일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전략 모색이 뜨거운 이슈로 부각되 연일 관련 세미나와 보도자료, 연구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전략을 어떻게 수립할 것인지에 대한 것과 손안의 사무실이라는 모바일 오피스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스마트폰이 이끄는 모바일 환경 변화에 이어 개인에서 기업으로 확장되는 모바일 생태계의 모습을 확인하고,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전략 수립 방법과 성공적인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위한 고려 사항을 살펴보고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기업의 컨텐츠 관리 전략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마트폰이 이끄는 모바일 환경의 변화 여름 휴가로 스페인을 열흘간 여행 했다. 스마트폰 하나로 여행을 기록하고, 여행지를 예약하고, 여행지의 명소를 검색하고, 여행지에서 ...

column 2009. 09. 29

중국 북경, 코리아 프리미엄 테크 프라자 (KPTP)에서 본 한국 IT기술의 위용

베이징 국제 공항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한국의 초가을과 다름없는 중국의 날씨에 편안함을 느꼈다 . 일행 중의 한 명은 10 여년 전 방문했던 북경과는 너무도 달라졌다며 그 변화된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 급속도로 발전한 북경에 다시 한번 감탄하였다 . “ 이 곳 중국도 서울과 다름없는 대도시이구나 ” 라는 생각에 이곳 중국에서 한국 기술과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주고 가리라 했던 나의 생각은 철없는 것이었나 하는 마음마저 들었다 . 북경에 도착하기 전까지의 굉장히 빠듯한 일정 때문에 피로가 누적된 탓이었을까 . 내일 있을 전시회에 대한 긴장감 때문이었을까 . 만감이 교차하고 있었다 . 다음 날 아침 , 버스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하면서 초고층 빌딩이 빼곡한 북경의 비즈니스 타운과 그 가운데 자리한 호텔 행사장의 근사한 모습에 감탄하였다 . 마침 , 10 월 초 예정인 중국 건국 60 주년 행사 준비에 한창인 중국인들은 모두 들뜬 분위기였다 . 행사 동안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여 상담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스를 정리하면서 , 중국어 통역을 맡아 줄 중국인 대학생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긴장을 풀었다 . 전시회가 시작되고 , 전시 행사와 동시에 ` 한중 IT 포럼 ' 도 열려 한국 IT 기업의 중국진출 전략 , 베이징시의 U- 시티 현황 , 중국기업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중 IT 협력분야 및 전망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되었다 . 포럼이 진행되고 있는 행사장 안에는 너무도 많은 참관자들이 자리를 하여 , 빈 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은 그냥 밖으로 나오기도 하였다 . 중국인들 역시 한국의 최신 IT 기술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니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 많은 중국 고객들이 오가면서 부스 내 많은 제품들에 관심을 보여주셨고 , 우리 일행은 방문해 주신 모든 고객들에게 최선의 설명을 할 수 있도록 성의껏 상담을 진행하였다 . 행사를 진행한 주최측뿐만 아니라 참여한 모든 업체들이 정말 최선을 다하여 각자의 분야에서 기술을 개발하...

column 2009. 07. 27

전사 MT를 다녀와서 (충남 태안군)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에 입사한 지 2 주 만에 전사 MT 를 가게 되었습니다 . 신입사원으로 처음 가는 MT 였고 , 전 직장에서는 이런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 당일 오전 버스를 타고 태안에 도착하였습니다 . 먼저 숙소에 짐을 풀고 점심을 기대하는 중 식사가 준비가 안 되어 안타깝게 라면과 햇반이 왔습니다 . 하지만 배도 고프고 다 같이 먹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출발 전부터 재미있을 것 같아 내심 기대하고 있었던 숭어잡기와 갯벌체험 시간이 되었습니다 . 먼저 숭어잡기 체험시간에 저는 낚시를 선택했습니다 . 처음 해보는 낚시였지만 몇 마리는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못 잡는 것이었습니다 . 다른 분들은 5 마리 , 10 마리도 잡으시는데 ... ㅠㅠ 특히 경영지원팀은 정말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 1 타 4 피의 위력을 보여주시더군요 ! 그래도 동료 분들의 도움으로 저도 막판에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 숭어를 잡아서 올릴 때의 기분이 정말 짜릿했습니다 .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 낚시는 손 맛이다 ” 라는 말씀을 하실 때마다 손 맛이 뭘까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 ‘ 이런 게 손 맛이군 !’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리고 시간이 되어 다음 갯벌 체험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 신발을 벗고 장화를 신고 뚜벅뚜벅 걷다 보니 어느새 갯벌에 도착하였습니다 . 처음에는 바닷물이 별로 안 빠져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조개를 캐다 보니 어느새 바닷물이 많이 빠져 있었습니다 . 다들 열심히 갯벌을 파고 , 망에 조개를 담기 시작했습니다 . 날씨도 좋고 조개 캐는 것이 재미있어 집중하여 조개를 많이 모았는데 , 조갯살은 없고 진흙으로만 가득 찬 가짜 조개가 너무 많아서 속상했습니다 .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야외 잔디에서 바비큐를 구우며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 역시 고기는 야외에서 구워서 먹어야 맛이 ! 정말 맛있게 저녁을 먹고 나서 아이오닌 노래 자...

column 2009. 05. 25

전곡항에서 만든 아이오닌 이야기 (서해 바다 낚시를 다녀와서)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에 낚시 동호회가 생긴 것이 2006년 여름, 벌써 3년이 흘렀다. 매년 봄, 가을 연 2회, 늘 함께 하는 회원끼리만 조촐하게 움직였었지만, 작년 가을에는 석유값 폭등과 회원들의 프로젝트 일정으로 출조가 쉽지 않았다. 작년 말부터 경기가 좋지 않아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연초부터 회사의 지원을 받아가면서까지 봄 출조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가 고민도 많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늘 가는 회원만이 아닌 모든 아이오닌과 가족들이 참여하여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자 라는 취지에서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지난 3년간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인원의 확정과 배의 예약이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출조 인원을 모집하기 위해 한 달 전부터 사원 사이트에 게재, 이메일 보내기, 그리고 직접 만나서 낚시 이야기를 하면서 참여를 유도하게 되었다.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35명이 참여하게 되었고 출조할 배 2대를 예약하였다. 배가 2대이다 보니 팀을 나누는 문제나 출조 전에 인적 사항을 작성하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지만 참여해 주시는 분들의 도움으로 모두 무사히 승선하게 되었고, 바로 행사를 시작하였다. 행사 당일, 날씨가 너무 좋아 물고기도 많이 낚고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으나 생각과는 다르게 물고기의 입질도 많지 않고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분도 거의 없었다. 물때(물고기가 잘 잡히는 시기)가 좋지 않으면 미리 선장님과 얘기를 하여 점심 식사 때 먹을 만큼의 고기를 가지고 출항 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물때가 좋다고 하여 따로 준비를 하지 않아, 다가오는 점심 시간이 나를 점점 압박하였다. 좀더 멀리 나가면 많이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좀더 기다려 보았지만 기대는 희망사항일 뿐 여기저기에서 볼멘소리가 흘러 나왔다. 그래도 어린 아이들은 배를 타고 바다에 나온 것 만으로도 즐거워해 주어서 참으로 다행이었다. 일단 선장님과 도우미 직원에게 이야기를 해보니 점심 때 먹을 만큼은 준비를 하겠다 했지만 우리가 바쁜 일정에 이...

column 2009. 03. 18

새로운 하루

어제와 다른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새로운 목적지를 향해 간다는 것은 설렘과 걱정을 동시에 느끼는 일이었다. 아침에 처음 앉은 자리가 낯설고 몸에 맞지 않는 다는 것에 새로운 환경에 내가 들어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는 부산한 사람들의 모습이 곧 익숙해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자리에 다시 한번 몸을 마쳐 보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했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과 인연이 있었던 옛 기억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2000년 초반부터 동종 업계에서 일해오던 차라, 제안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같은 프로젝트의 솔루션 벤더로서의 참여가 종종 있어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모회사의 제안 프리젠테이션 날의 일이다. 여러 솔루션 밴더의 참여로 구성된 컨소시엄 회사들이 모여 자리에 배석하고, 곧이어 제안 프리젠테이션이 시작되었다. 마치 교회의 미사를 보듯 다들 엄숙한 분위기에 숨소리를 고르고 있었다. 이 때 문이 열리며 누군가의 모습이 모였다. 한 손에는 일수 가방을 차고, 헤어스타일은 단정한 스포츠 머리, 한 여름이라 스포츠 샌들을 신고, 상위는 민 소매의 옷을 입고 이 곳을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여러 사람들이 숨소리까지 참아내며 있던 고요한 이곳이, 여러 사람들이 동시에 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때 앉아있던 한 사람이 ‘여기 앉으세요’라는 말을 듣고는 참여회사의 관계자인 것을 애써 이해하려 하고 있었다. 들리는 후문에는 ‘빈 그릇’을 찾아 들어온 배달족인줄 알았다는 우스개 소리가 들리곤 했다. 이런 재미난 기억이 나의 긴장을 조금이나마 덜게 해주었고, 조금 더 회사와 가까워지는 나름의 배경이 되어가고 있었다. 점심때가 가까워져 잠시 자리에 일어서 주변을 둘러 보았다. 일렬로 늘어선 각 파티션, 그 안에 빽빽이 들어선 검은 머리들, 다를 고개를 숙이며 뭔가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본 나로서는 현기증이 나고 있었다. 영화에서 본 70,80년대 브라더 미싱을 돌리는 회색 빛 바랜 장면이 떠올랐다. 입사 전 아이온커뮤니...

column 2008. 06. 24

아이온의 미래에 몸을 싣다!

면접을 본 지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입사 후 6개월이 지나서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그래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회사와 나와의 관계가 명확해지고, 평소에 무심코 다니던 회사를 시간 내서 생각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서 기쁘다. “ 10살을 먹은 아이온의 과거와 미래를 바라본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이하 아이온). 150명이 넘는 아이오닌이 아이온을 떠올리면 아마 150가지가 넘는 다른 이미지가 연상될 것이다. 나에게 아이온은 의미가 있는 회사이다. 이제 6개월밖에 안된 신입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하겠지만, 대학 졸업 후 2년 6개월 동안 정착하지 못하는 생활에 서서히 지쳐갈 때쯤 아이온 합격 메일은 나 자신에게 마지막 기회같이 느껴졌다. 그리고 아이온을 다니면서 ‘회사란 시키는 일만 하면 되고, 제때 월급만 받으면 되는 곳. 일분 일초라도 빨리 벗어나야만 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소속감과 회사 일이라는 것은 이런 거다.’라고 알려준 첫 회사였다. 아이온이 나에게 선물한 것들 첫 번째는 경험이다. 현재 품질보증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에 품질보증팀에서 일을 한 적도, 그에 관해 들어본 적도 없었다. 이렇게 100% 무지인 나에게는 지금 하고 있는 일 모든 것이 새롭고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나아지라고 팀에서 보내주는 교육, 세미나 등 모든 것을 누리고 찾아볼 생각이다. 경험은 무엇으로도 바꾸지 못한다는 그 말을 믿고 있다. 두 번째는 추억이다. 인턴생활, 티타임, 옥상파티, 전사 산행, 전사 워크샵, 팀 워크샵, 팀 엠티, 곧 가게 될 전사 엠티까지 고등학교졸업 이후로 겪어보지 않은 단체 생활 그 모든 것이 다 추억이다. 더불어 곧 처음으로 타게 될 비행기……(감사합니다.) 마지막은 사람이다. 절 믿고 뽑아주신 분들과 팀장님. 이끌어주시는 팀원 분들 그리고 지금은 너무 친해져서 가족 같은 동기들. 최근 들어 가장 크게 받은...

column 2008. 06. 24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10주년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뉴스레터 김도헌 기자(?)로 부터 원고 마감 시한이 지났다는 독촉에 10여년 전 PC 잡지사 기자들의 독촉 전화를 피해 나즈막한 목소리로 ‘나 없다고 그래!’ 손사례를 치던 기억이 어렵풋이 떠오릅니다. 핸드폰이 대중화 되기 이전이었으니 어떻게든 원고가 완성될때까지 자리 모면만 하면 완성 후에 되려 큰 소리를 칠 수 있던 시절이었으니 참 좋았던 시절이었지요. 그런 느낌을 시작으로 PC 통신에서 신천지를 발견한듯 밤을 새며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이 책임감도 의무감도 없이 한낱 재미로 시작했던 일이 나 자신도 모르는 순간에 조금씩 조금씩 재미가 아닌 책임과 의무를 동반한 일로 다가왔던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주변에서 보여지는 것과는 다르게 가장 좋아하던 취미를 잃어버리게 된 안타까운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인 얘기를 시작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만 아마도 비슷비슷한 그런 재미, 느낌, 자신감, 유별남이 아마도 오늘의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를 있게한 1세대들(현재의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가 F1컨설팅 - 한메소프트 -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로 변화해 왔다는 얘기는 다들 알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로 인해 창립 멤버라기 보다는 이 표현이 더 적당한 것 같습니다.)이 가진 공통점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도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가 다른 회사와 조금은 특이해 보이기도 이상해 보이기도 하는 이유가 좋던, 싫던 아직도 회사의 비전, 목표, 운영 환경의 바탕에 녹아 있기 때문일것입니다. 재창립 그리고 생활고로 부터의 탈피 사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의 시작은 그리 즐겁지 못했습니다. M&A와 함께 상당한 금액을 투자 받으면서 당시 매스컴으로 부터 스폿라이트를 받았던 한메소프트의 사업실패로 인해 퇴직금은 고사하고 길게는 1년이나 급여를 받지 못했던 임직원들이 급여 대신 집기등을 들고 바로 옆 조그만 건물에 공간을 마련해 만든 회사가 지금의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의 시작입니다. 이 당시 같이 독립한 또 하나의 회사가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알집...

column 2008. 03. 25

짧지만 긴 여운… 제. 주. 도.

생각하지 않았던 일들이 기분 좋게 했던 기억을 갖고 계신가요?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에게 온 편지, 생각하지 않았던 당첨,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과의 만남 등등 . 계획되지 않았던 제주도 여행으로 함께 했던 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마음을 충전할 수 있던 계기가 되었다. #1 여행 공모.. 여행의 시작은 아주 단순했다. 술 한잔에 항공 마일리지가 다들 10000포인트를 넘는다는 사실을 알았고 목적이 있어야 하기에 ‘ 김유현 대리의 결혼 전 마지막 여행 ’ 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하고 모두들 수첩을 끄집어 내어, "이 날이 좋을 것 같아.." 란 말로 일정과 계획이 모두 잡혔다. #2 출발 3 월21일 아침 7시 20분 . 서울역보다 조금 허름한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여행의 설렘에도 불구하고 이 , 착륙시 심하게 요동치는 비행기와 귀 멍함은 여전히 싫어 눈을 질끈 감아 버렸지만 이내 고요해 진 후 비행기에 적응할 틈도 없이 제주공항 도착.. #3 우도 ... 서빈백사에 빠지다 우도는 성산포항에서 10분쯤 배를 타고 가면 나오는 작은 섬으로 물소가 머리를 내민 모습(우두형)과 같다 하여 붙은 명칭이다. 제주도에서는 탐라 제1경으로 꼽힐 만큼 경승이 많다. 우도 팔경 중 8경이라는 서빈백사에 먼저 도착했다. 하얀 백사장과 코발트 빛 바다색 , 눈부신 하늘 . 서울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쯤 떨어진 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 걸 30년간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 한이 될 만큼 그 곳은 너무 아름다웠다. <Comment - 포카리스웨터 광고 CF를 찍었던 곳이기도 하며, 제주도를 여행할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린다면 좋을 듯. 렌터카라면 … 우도를 한 바퀴 일주가 좋고, 그렇지 않다면 … 관광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 #4 유채꽃 .. 향기는 글쎄.. 다시 제주도로 와서 섭지코지를 향해 가던 중 유채꽃 밭이 나오길래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기로 했다. "사진촬영 1000원" 의 압박에 10초간 마음이 상...

column 2008. 03. 25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중국시장 도전!! 그 중심에 내가 있다.

매년 해외시장에서의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대한민국의 해외사업의 성공신화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이번 워크샵 때도 사장님은 국내 시장에서 만족하는 회사가 아닌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를 하셨고 , 국내 시장을 아는 모든 임직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 이번엔 중국이다 . 그리고 그 중심에 내가 있다 . 중국시장에 처음으로 아이온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첫 해외 출장을 가게 되었다 . 출장지로 결정된 곳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 . 중국의 3 대 도시의 하나이면서 광둥성의 성도로 행정 , 경제 , 문화의 중심지이면서 , 2010 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결정된 곳이다 . 나의 첫 출장이 결정되고 나니 , 내심 설레임을 가지게 되었다 . 나의 첫 해외출장에 대한 일종의 환상 때문이 아닐까 ? 그리고 첫 해외 출장을 가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갖는 좋은 기분이 아닐까 싶다 . 주간에는 열심히 일을 하고 , 야간에는 가까운 현지 식당에서 현지의 문화를 즐기며 , 주말에는 중국의 특색있는 즐길꺼리를 찾아서 고민을 해야 하는 그런 행복한 출장을 상상했었다 . 물론 입국과 동시에 그 상상은 그냥 상상으로 접어두어야 했다 . 첫날 광저우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시작된 업무는 휴일 없이 귀국일까지 야근으로 점철되었으니 말이다 . 어떤 해외시장이든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절실히 하게 되었다 . 이번 중국시장은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의 대표 제품인 ‘ 아이온컨텐트관리솔루션 ’ 의 데모와 그 밖의 업무를 지원하는 일이다 . 기존 아이온제품 이외에도 중국시장에서 추가로 요청한 기능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테스트도 하고 , ‘ 아이온컨텐트관리솔루션 ’ 과 타 시스템과 연동이 잘 되는지에 대해서도 데모를 해야 했다 . 국내에서 대부분의 준비와 개발을 하고 , 중국에서는 간단한 데이터 연동과 작동테스트만 완료하고 오는 일주일 일정이었으나 , 언제나 그렇듯 반전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 그리고 그 반전에 ...

column 2008. 01. 28

태백에 오르다.

필자는 대학시절 산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으로 인해, 한동안 산 타는 것을 금기하였던 시기가 있었다. 비교적 높은 산은 아니지만, 체력 안배의 실패로 산에서 길을 잃었던적이 있어. 그 이후로는 산을 찾지 않았었는데, 특별한 경험을 한 이후로는 산에 대한 거부감을 가볍게 버릴수 있었다. 흔히들 등산이라고 하면, 특정인들이 즐기는 취미생활로만 여기고 있는데... 단순한 취미생활로서의 등산이 아니라, "태백산" 이라는 것이 줄 수 있는 독특한 즐거움을 조금은 전달될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태백산 눈꽃 촬영을 위한 등산을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태백산… 단어에서 오는 어감 때문일까? 많은 사람들은 이 산을 굉장히 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 백두대간의 태백산 등산코스는 어린아이가 동행이 가능할 정도로 가파르지 않은 길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기상에 제약이 심한 곳이라, 실제로 어린아이가 등산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정상이 높다보니 겨울 산행에서는 매서운 강추위를 만날 수도 있는데, 먼저 등산 전에는 반드시 기상에 대한 정보가 미리 확인되어야 할 것 같다. 태백산 은 해발 1500m 정도의 높이로, 경사가 완만하고, 산세가 빼어나진 않지만, 웅장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태백의 천제단으로 오르기 위한 여러 등산코스 중에서 그 등산로가 가장 짧다는 “유일사매표소입구” 행이 있는데, 유일사매표소입구에서 천제단까지의 거리는 대략 8Km 로 이동시간은 2시간에서 2시간 30분정도가 걸린다. 지상과 정상간의 온도차는 최대 -10도, 바람이 거칠게 불 경우 체감온도는 그보다 더 춥다.두꺼운 옷을 껴입어 방한에 대비한다고 하지만, 두꺼운 옷은 이동을 둔하게 하므로,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입어서 방한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헤드렌턴을 켜고, 서서히 등산을 시작한다. 입구부터 쌓인 눈길 때문에 뽀드득 거리는 발자국 소리가 가는 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칠흑 같은 어둠 안에서 렌턴 불빛에 의존한 채 한걸음 한걸음 산으로 오른다. 대략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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