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전사 MT 후기 '우리의 밤은 파타야의 낮보다 아름다웠습니다.'
- 일정
(1) 2011.06.10 ~ 14 (21)
(2) 2011.06.17 ~ 21 (2차) - 장소: 태국 파타야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에 입사한지 벌써 3년째, 횟수로는 4년 차가 되었습니다. 내년이면 방학을 쓸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되겠지요. (벌써 기대 중!!)
10년 넘게 회사를 다녀도 해외 MT 한번 다녀오지 못했다고 주위 분들이 부러운 시선을 보내기도 하고, 창립 이래 처음 해외로 MT를 간다는 마음에 설레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사우회 임원이면서도 MT준비를 같이 하지 못해서 너무 미안했고, 지금 파견 근무하고 고객사의 담당자로부터 MT에 참석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 상황도 아니어서.. ‘못 가면 어떻게 하지?’ 라는 불안감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일들이 잘 해결되고, 드디어 엠티를 가는 날.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언제나 가볍고 마음만큼은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
공항에 도착해서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아이오닌과 처음 뵙는 아이오닌들 모두와 인사를 나누고, 사우회에서 만든 이름표를 나눠 드렸습니다. 나중에 보니 저와 몇 분 빼고는 모두 내다 버리신 듯… 아무도 안 하고 계시더군요 ㅜㅜ
그래도 이번 MT를 계기로 이젠 우리 아이오닌들의 얼굴과 이름을 매치시킬 수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
단체 여행이기 때문에 패키지 여행을 준비했지만, 그로 인해 약 200백 만평 규모의 동양최대 자연 테마 파크라는 ‘농눅 빌리지’의 일부분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점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또 코끼리 쇼를 보며 바나나를 파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보는 내내 무슨 쇼인지 도통 감이 안 잡히던 악어쇼와 (*^^*) 줄기찬 쇼핑센터 방문도 있었지만 결론은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고 신나는 MT 였습니다. 제가 꼭 사우회라서 그런 것 만은 아니겠죠? ^^;;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선글라스와 모자까지 열심히 챙겨 갔는데, 우기였던 그곳에서는 그다지 쓸모 없는 물건이었다니…ㅎ 아직 개발도상국으로 주요 국가 산업이 제조 등의 1차 산업과 관광산업인 태국 파타야에서 귀중품을 잃어버린 마음 아픈 기억도 있어 개인적으로 약간의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그래도 사람을 대하는 태국인들의 순수했던 마음 만큼은 충분히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MT에서 얻은 것들 느낀 것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가장 값진 것은 아이온에서 3년이란 시간 동안 근무하면서 같은 팀원들 밖에 모르고, 같은 층에서 일하는 분들 정도 밖에 알지 못했던 부실한 인맥이 훨~씬 넓어진 것이랍니다.
파타야에서의 즐길거리, 먹을거리, 일생생활에서 벗어난 여유로움도 좋았지만, 우리 아이오닌들과 많이 가까워져서 밥 한끼, 맥주 한잔 마실 기회가 더 많아졌다는 것 또한 MT에서 얻은 소중한 것 이랍니다. 앞으로 업무 하면서 도움 많이 주실 거죠? ^^
이번 2차 MT에 함께한 아이오닌분들~얼굴만 알고, 아니 얼굴조차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았었습니다만, 제 얼굴만큼이나 부드러웠던 ㅎㅎ 산호섬에서의 물놀이 몇 번에 급 가까워졌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사업지원팀의 김모 차장님을 물 속에 빠뜨리지 못한 게 이번 MT의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에요~ ^^
저렴한 가격으로 태국마사지를 받으며 여직원들끼리 누워서 같이 수다 떤 기억도!!
여자보다 더 늘씬하고 예쁜 게이들의 쇼인 알카자쇼의 기억도!!
패키지 여행으론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사장님 추천 로컬음식까지 ^^
아쉬운 마지막 날 밤 워킹 스트리트에서 광란(?)의 밤을 보내며 아쉬움을 달래고
그래도 아쉬워 호텔로 들어와 동료들과 맥주 한잔 하며 밤새 나눈 이야기들…
이 모든 것들을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몸도 마음도 신난 MT였습니다.
이번 MT를 통해 멤버십 트레이닝까지는 조금은 어려웠어도 아이오닌 여러분들의 지친 일상에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이번 MT를 기획한 2011년 사우회 여러분!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여러모로 도움주신 2010년 사우회 임원분들.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오재철 사장님, 큰 사고 없이 즐겁게 3박5일을 함께 한 아이오닌 여러분들 감사 드립니다.
업무로 인해, 개인사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많이 아쉽지만 다음엔 꼭 함께 하셨음 좋겠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장마철 습한 공기와 무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시는 아이오닌 여러분들!
이번 MT가 다시 하반기를 시작하는 힘이 되길 바래봅니다.
6월! 우리의 밤은 파타야의 낮보다 아름다웠습니다 ^^
R&D사업본부 QA Team 손민영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