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위한 준비
“살아남은 종은 가장 강하거나 가장 똑똑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훌륭하게 대처하는 종이다.” 너무나 유명한 찰스 다윈의 말이다. 1980년대 이후 비즈니스와 과학기술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십중팔구 안정적이고 편안한 일자리, 변화를 요구하지 않는 일자리를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바람과는 반대로 세계화, 경쟁체계, 아웃소싱, 저임금의 국가로 이동하는 제조업 등 사람들의 생활방식이나 사회의 구조를 많은 방식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런 변화덕분에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수많은 일들이 가능해 졌다. 우리 사내의 일을 간단히 둘러보아도, 개인 PCS에 게임과 같은 Content 를 전달하기 위해 관련되는 CASS, MUSE 와 같은 시스템을 만드는 일, 보험사에서 고객 청약서를 자동으로 심사를 하는 일 등 모두 최근 10년 사이에 나타난 일이며 직업이다. 물론 우리에게는 그것이 그저 일상적인 일일 뿐일지 모르지만 …. 원하던 원치 않던 세상은 우리가 원하는 속도보다 빨리 변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사내의 일을 조금 돌려보면, 거의 매년 조직개편을 하고, 개인들의 롤도 명문화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바뀌어가는 변화를 겪고 있다. 프로젝트의 성격이 바뀌거나, 고객이 바뀌거나, 아니면 새로운 Product 혹은 새로운 Role …. 쉽게 받아 들이는 사람들도 있고 아닌 사람들도 있고, 개인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대부분은 두려움 또는 부담을 안게 될 것이고, 변화를 거부 반응을 갖게 되고, 이러한 일이 반복이 되면 사람이나 조직의 변화능력이 점점 약화 될 것이다. 본인도 이제 약 12년간의 직장생활을 통해 자의든 타의든 여러 방향으로 변화를 겪어왔다. 변화를 쫓아 직장을 바꾸어본 경험도 있지만, 여전히 변화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변화가 두려운 이유에 대해 이런 저런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아마 조직 구성원의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