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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떠나면 좋은 여행

column
2006. 05. 04

봄에 떠나면 좋은 음악여행 – 강릉 ‘참소리 박물관’

싱그러운 봄의 여왕 5월은, 바쁘게만 돌아가는 회사의 일들을 잠시 접어두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주말 여행을 떠나기에 너무도 좋은 계절입니다.

그러나 여행도 자주 해보지 않으면 계획을 세우기부터 쉽지 않고, 자칫 잘못하면 막히는 차 안에서 지루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목적지에 도착해도 어디를 가야 하는지…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경험했던 무박여행 혹은 1박2일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충효의 고장 : 강릉으로 떠나요~~~

7시~10시 : 집에서 출발 및 강릉 도착 ( 너무 이른가요? 그래도 여행은 부지런히~~ )

새벽 일찍 출발하면 일어날 때는 조금 피곤함을 느끼지만, 그래도 긴 여행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안전운전은 필수!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 톨게이트 들어가시면 일단 경포대 가는 방향을 물어보세요.

10시 ~ 10시30분 : 아침식사 (강릉초당할머니순두부 T: 033-652-2058)

경포대쪽으로 가시면 경포호수가 나오는데, 아주 정경이 아름답습니다 ^^

경포호수를 끼고 계속 직진하다 보면 경포호수를 벗어나 신호등이 나오는데 오른쪽에 큰 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를 끼고 우회전하면 유명한 순두부집이 나옵니다.

순두부 집에 들어서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의 모든 방송국에서 취재해간 흔적이 있습니다만, 맛은…. 음…. 전 건강을 생각하며 잘 먹었습니다.

10시30분 ~ 12시30분 : 참소리 에디슨 박물관

(http://cafe.daum.net/charmsoriNedison  T : 033-652-2500)

아주 우연한 기회에 어떤 분의 소개로 참소리박물관이라는 개인 소장품을 전시해놓은 전시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친절한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에디슨 박물관을 들어서게 됩니다.

다른 박물관과는 달리 이곳은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한 바퀴를 돌게 되고(한 40여분 소요) 그 다음 개별적으로 자세히 관람을 하면 됩니다. 참소리 박물관에는 축음기가 발명되기 전 1796년에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1800년대에 주로 음악을 듣던 기기인 뮤직박스를 전시하고 소리도 일부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디슨의 발명품들과 그가 개발한 축음기, 전구, 영사기 그리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생활용품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에디슨이 직접 발명한 발명품들을 보니 놀라움도 컸지만 그 모든 것들을 개인수집가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경매에 참여하고, 골동품상을 뒤져서 이렇게까지 국내에 소장을 하였다는 것이 놀라지 않을 수 가 없었습니다.

한 개인(박물관 관장 : 손성목관장님)의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과 집념이 우리나라에 훌륭한 자산으로 보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슴 한편에 이상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가끔 미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참소리박물관을 둘러보면 많은 눈물을 흘리게 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국가적 유산으로 보관되어야 할 에디슨의 발명품들이 한국의 어느 한 지방도시에 국립도 아닌 사립박물관에 소장되었다는 것에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고요.

얼마 전 TV를 보았는데, 우리나라 오대산 월정사에서 보관하던 조선왕조실록이 일제시대 강탈당하여 지금 동경대 창고에 보관 중이라 하였습니다. 그곳의 관리인이 조심스럽게 꺼내어 취재진에게 보여주는 장면을 보며 저도 말 못할 가슴 아픔을 느꼈는데… 아무쪼록 우리나라의 훌륭한 문화유산은 후손으로서 잘 지켜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참소리 박물관을 방문하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안내원의 안내가 끝나면 가장 마지막으로 음악감상실에 가게 됩니다.

훌륭하게 꾸며진 음악감상실은 아니지만, 아침 일찍 느낄 수 있는 벅찬 감동을 가득 안고 돌아올 수 있습니다.

12시30분 ~ 1시30분 : 강릉 포남사골옹심이 (033) 647-2638 )

유명하다고 해서 가보려 했는데, 저는 시간 관계상 가보질 못했습니다.

나중에 다녀오신 분께서는 어떠셨는지 살짝 알려주세요~ *^^*.

“강원도 하면 감자가 생각나듯 강릉에는 감자 요리가 많다.

감자는 진부와 대관령에서 난 고랭지 감자를 주로해 맛이 더욱 뛰어나다고 하는데 감자를  곱게 갈아서 자루에 넣어 감자 물을 알맞게 빼준다. 그래야만 감자의 아린 맛이 제거되고 색깔도 곱다고 한다. 1시간쯤 가라앉힌 뒤 윗물을 따라내고 밑에 남은 전분과 감자 무거리를 함께 반죽해 그냥 뚝뚝 뜯어 넣어 끓이면 감자수제비가 되고 동글동글하게 빚어 끓이면 감자 옹심이가 된다고 한다. 특히 감자 옹심이는 사골국물에 통 감자를 넣고 푹 삶은 후 그 국물에 넣어 끓인 음식으로 옹심이의 쫄깃한 맛과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이며 걸쭉한 국물에서 으깬 감자 알갱이와 수제비를 땀을 뚝뚝 흘리며 건져 먹고 메밀과 콩가루를 버무려 빚은 칼국수를 떠먹어야 제 맛이다.  가족들이 빚어내어 더욱 맛있고 마치 고향집을 찾아 든 기분이라 더욱 즐거운 강원도 옹심이~ 맛 보러 가볼까요..”

1시30분 ~3시 : 강릉 오죽헌

오죽헌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신사임당이 태어난 곳이고 율곡 이이 선생님이 자란 곳입니다.

저는 처음 방문했었는데, 예전에 비해 많은 투자로 공사를 해서 아주 좋아졌다고 합니다.

특히 얼마 전 발행된 오천원권 신권에 신사임당의 초충도라는 작품의 그림이 실렸는데, 직접 볼 수 있어 나름대로 의미가 좋았습니다.

오죽헌에는 강릉시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시다가 퇴직하신 어르신들께서 직접 자원봉사로 설명을 해주셔서 강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지방자치로 가면서 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강릉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많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강릉시청에 저희 제품을 한번 소개해야겠다는 생각도 ^^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여행정보는 여기까지입니다.

1박2일을 계획하신다면 정동진으로 가서 일박을 하고 새벽 일출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오죽헌을 보고 다시 경포대로 와서 자전거를 탔는데, 서울에 돌아와보니 황사 때문에 눈병이 심하게 걸렸었습니다. -.-;

즐거운 가족 여행에 조금의 보탬이 될까 해서 알려드렸는데,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참소리 박물관에 많은 감동을 받았고, 또 마지막 음악 감상은 지금도 가끔  머릿속 가득 울려 퍼져 마음을 참~ 행복하게 해줍니다.

한가지 더 권해드린다면 출발하시기 전에 ‘발명왕 에디슨’, ‘신사임당’의 아동 도서를 읽고 가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

㈜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영업팀장 송은정  (궁금사항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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