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CMS 솔루션, 일본 히타치그룹 논문대회서 호평
국산 콘텐츠관리시스템(CMS)이 일본 히타치그룹의 사내 논문대회에 소개돼 호평을 받아 화제다.
히다찌그룹 논문대회에 소개된 CMS 솔루션은 아이온커뮤니케이션(대표 오재철 www.i-on.net)의 '아이온 콘텐트 서버'. 일본에서는 '노렌(NOREN)'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돼 있다. 히타치 그룹은 2002년부터 노렌을 도입해 사용중이다.
지난해 히타치그룹의 IT 커뮤니티 '히타치 IT유저회('가 주최한 '42회 IT논문대회'에서 '노렌'을 기반으로 한 논문이 우량상을 수상한 것. 우량상은 3위에 해당하는 상이다.
히타지 IT유저회(https://www.it-user.hitachi.co.jp)는 히타치그룹 전체 IT관련 인력들이 '업종간 교류, 정보공유, 인재육성'이라는 모토로 모여 활동하는 히타치그룹내 IT 커뮤니티. 히타치 그룹내 IT인력들이 IT시스템 관련 각종 노하우와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다. 전국 10개 지역별 지부를 두고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매년 개최하는 'IT논문대회'는 히타치 그룹내 IT운영 노하우가 총 집결하는 장으로 유명하다.
노렌이 소개돼 호평을 받은 논문은 히타치제작소 정보시스템 사업부 고바야시 타다시 주임 등 5명이 발표한 'CMS를 활용한 웹 매니지먼트 추진'이란 제목의 보고서. 이 논문은 히타치 그룹의 웹 브랜드 전략과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담고 있다.
히타치는 2000년부터 기업가치향상을 위해 새로운 브랜드 관리에 돌입, 이를 위한 전임부서를 설치했다. 또, 브랜드가치의 20%는 웹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 히타치 사이트와 그 운영의 문제점을 조사한 결과 '거버넌스 체제구축', '사이트내 통일성 확보', '운용코스트 삭감'이라는 3가지 과제를 도출했다.
논문에 따르면 '거버넌스 체제 구축'과 관련 히타치그룹 전체의 웹전략 책정추진을 위해, 브랜드매니지먼트부문내에 웹 전임조직을 설치, 그 조직 아래 다시 각 사업부문과 그룹회사별 웹 책임자를 두고 거버넌스가 돌아가는 체제를 만들었다. 또 '사이트내 통일성 확보'를 위해 사이트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작성했다. 이러한 조직개편과 함께 웹 사이트를 관리, 작성하는 툴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이에따라 도입하게 된 것이 CMS 솔루션이다.
논문은 CMS를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표준셋'의 개발배경, 기본 컨셉, 향후 그룹전체로의 전개시책 등을 담고 있다.
히타치가 그룹 차원에서 추진중인 웹 브랜드 제고 전략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 개발된 '표준 셋'이 바로 아이온커뮤니케이션의 '노렌'을 기반으로 한 것. 결국, 이 논문은 노렌을 기반으로 만든 히타치 그룹의 '웹 관리 표준지침서'에 대한 해설서인 셈이다.
2002년부터 노렌을 도입해, 현재 그룹 전체로 확대중인 히타치는 이번 논문을 통해 노렌에 대한 만족감과 신뢰를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이는 논문에 실린 '노렌'을 선택하게 된 배경에서도 읽을 수 있다. 논문은 '사용하기쉬운 인터페이스', '콘텐츠의 일원관리에 의한 정보 공유화', '협업에 의한 작업효율의 향상', '워크플로우 기능', '링크 자동설정', '다국어 관리 가능', '한국내 압도적 시장 점유율' 등을 들어 노렌을 선택하게 됐다며, 노렌의 시스템 구성과 특징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오재철 아이온커뮤니케이션 사장은 "히타치에서 자신들이 사용하는 솔루션에 대해 이렇게 까지 깊이있게 연구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며 "노렌에 대한 논문이 나왔고 또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또 "무엇보다 국산 솔루션에 대해 일본 시장의 인식을 높이게 된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동시에 책임감과 부담도 함께 안게됐다"고 덧붙였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은 2002년 일본에 진출, 히타치 그룹 전 계열사에 CMS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매년 선전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일본 CMS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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