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부는 취업시장…기업들 채용 일제히 시작
매출 100억이상 벤처기업 188곳...내달 14일까지 구직자 모집
3월 취업시즌을 맞아 기업, 공기업, 은행 등의 채용이 계속해서 잇따르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협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와 공동으로 ‘벤처기업 공동채용·훈련 사업’의 일환으로 벤처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모집한다.
중기청은 2010년부터 시작된 공동채용·훈련 사업에 따라 벤처기업 관련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업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있는 벤처기업 188곳은 매출 100억원 이상의 벤처기업, 직전년도 3년 평균 매출액 20% 이상 성장 우수기업, 신입연봉 2천200만원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 곳이다. 주요 참가업체는 코스닥 상장업체인 ㈜제이브이엠, 대아티아이㈜, 콘텐츠 솔루션 개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등이다. 중기청은 채용된 인력의 벤처기업에 대한 이해와 업무적응도를 높이고 이직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참여형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하였다.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벤처기업 전문 취업포털 ‘v-job’에 지원하면 되고, 신청기한은 다음달 14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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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전문직에도 거세지는 '여풍'
국내 취업자 5명 중 1명은 전문직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해 취업자 2천506만6천명 중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496만6천명으로 19.8%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
전문직 직업군에는 의사, 변호사, 교수, 연구원, 가수, 탤런트, 운동선수, 사회복지사 등 전문지식과 경험을 쌓은 직업이 포함되어 있다.
취업자 중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비중은 2004년 15.4%에서 2010년 19% 선을 돌파한 데 이어 2011년 19.3%, 2012년 19.4%에 이어 지난해 20% 선에 근접했으며, 특히 이 비중은 여성이 남성을 웃돌고 격차도 더욱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남성 취업자 1천457만3천명 중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266만4천명으로 18.3%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취업자 1천49만4천명 중 전문직 종사자가 230만2천명으로 21.9%에 달해 남성 비중을 3.6%p 앞섰으며, 이 비중은 2004년 남성 14.9%, 여성 16.0%으로 지난해까지 3.4%p, 5.9%p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306명 중 여성이 123명으로 40.2%에 달했고,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0년, 2012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40%를 넘겼다. 이어 지난해 5급 국가공무원 공채 합격자 272명 중 여성이 125명으로 46.0%를 차지했다.
김복순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에 보건, 사회복지, 종교 관련 종사자가 포함되는데 최근 사회복지사, 요양사 등이 많이 늘어 전문직 종사자가 많이 늘었다”고 말하였다.
한편 지난해 취업자 중 9개 직업 대분류에서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사무 종사자로 16.8%(421만8천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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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908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