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 올해도 한국 앱 인기
<MWC2014 한국공동관 모습 _출처: 조선비즈 정선미 기자>
"MS, 구글, 소니 등 글로벌 대기업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ICT(정보통신기술)업계 사람들이 방문해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 업체는 바로 살 수 없냐고 묻더군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4일(현지시각)부터 4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4'에서 한국산 앱이 세계 ICT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진흥원은 MWC 2014 전시관 중 앱 전용관인 홀8에 '한국공동관'을 마련하고, 14개 국내 우수 개발사들의 스마트콘텐츠를 선보였다. 교육 분야 5곳(아이포트폴리오, 퍼블스튜디오, 와즐엔터테인먼트, 블루핀, 분홍돌고래), 공유 분야 4곳(로그인디,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이지웍스유니버스, 카몬), 생활 개선 분야 5곳(골든이어스, 인프라웨어, 인프라웨어 테크놀러지, 소셜앤모바일, 스파이카) 등이 포함됐다.
전시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각), 한국공동관에는 일본, 그리스 등 다른 국가관보다도 더 많은 30여명의 사람들이 방문해 관심을 보였다. 그 중 일부 사람들은 부스 한 편에 위치한 미팅룸에서 한국 참가업체와 비즈니스 논의를 진행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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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를 총괄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참여한 14개 기업은 처음부터 국내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을 목표로 준비해 온 곳이어서 세계 시장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MWC2014에서 모바일 전자계약 솔루션인 이폼(eForm)과 만화 기만 모바일 메신저 서비즈 툰톡(Toontalk)을 주력으로 전시 홍보하는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스페인, 프랑스 등 다수의 유럽 업체들과의 미팅을 진행 중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MWC에 한국공동관이 마련된 것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전시업체 중에 '모바일게임사'가 빠졌다는 차이가 있다. 작년에 전시관을 총괄했던 곳은 게임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었지만, 이번에는 게임을 담당하지 않는 미래부였기 때문.
따라서 작년에는 컴투스, 게임빌 ,픽토소프트, 오렌지크루 등 4곳의 모바일게임사가 참석했지만 올해는 단 한 곳도 참석하지 못했다. 한국공동관 관계자는 “전시관 예산을 주관하는 미래부가 게임담당이 아니기 때문에 교육용 게임은 이번에 일부 들어갔지만, 일반 모바일 게임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조선비즈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2/26/201402260226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