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어라운드 벤처-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일본 CMS시장 1위 우뚝…”
보도자료
2021.03.08
국산 콘텐츠관리시스템(CMS) 대표기업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의 오재철 대표는 요즘 한껏 고무된 표정이다. “이달 초 일본 진출 3년여만에 현지시장 점유율 17%를 차지, 마침내 1위에 올랐다”고 밝힌 오대표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시장에서 국산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해외 마케팅의 교두보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니케이 디자인은 아이온이 일본내 총판업체인 아시스토를 통해 수출하고 있는 ‘아이온 콘텐트 서버’(일본제품명 ‘노렌’)를 ‘CMS의 기본기능을 가장 잘 갖춘 제품’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렌은 현재 소니, 히타치, 올림푸스, NTT도코모, 노무라부동산, 미쓰비시전기, 일본경찰청 등 일본 대기업 및 관공서 40여곳에 공급되고 있다. 아이온은 지난해까지 일본 CMS 시장점유 2위였다.
CMS는 콘텐츠의 생성부터 배포, 유지 등을 통합 관리해주는 SW 솔루션.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98년 한메소프트의 핵심 인력들이 탄생시킨 CMS 개발 전문 벤처기업이다.
모기업이던 대농이 부도를 맞자 당시 오재철 기획이사를 주축으로 한메소프트에서 독립해 창업했으나 IMF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오대표는 물론 전 직원들이 1년 이상 월급을 받지 못하는 혹독한 시련기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오대표는 “좋은 기능,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임직원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어려움을 이겨냈다”고 회고했다.
고난의 결과물은 지난 2000년 5월에 내놓은 국내 최초의 CMS인 ‘아이 퍼블리서(I-Publisher) 1.0 릴리스’. 이 제품으로 아이온은 KTB 네트워크 등 주요 벤처캐피털로부터 10억원 펀딩을 유치함으로써 본격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지난 2001년 주력제품 ‘아이온 콘텐트 서버(ICS)’가 국내 CMS 부문 최초로 ISO9001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04년 CMS 원천기술인 ‘템플릿 기반의 페이지 생성/관리’의 특허권을 취득했다.
아이온의 CMS 기술은 날로 발전, 확대되고 있다. 초기 웹기반 CMS를 시작으로 모바일 CMS를 거쳐 지난해 기업 CMS 솔루션인 ‘아이온 엔터프라이즈 콘텐트 슈트(ECS)’를 출시하며 국내외 대기업 고객(레퍼런스)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SK텔레콤, KTF, 비씨카드를 비롯해 법무부, 대법원, 서울시, 경기도, 서울대, KAIST,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많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아이온의 주요 레퍼런스다.
오재철 대표는 아이온의 중장기 비전으로 “오는 2010년까지 매출 1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그는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의 40여년 역사에서 매출 1000억원을 이룬 회사는 없었다”며 “SW 매출 1000억원 달성 1호 기업이 되는 게 아이온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아이온은 일본시장을 기반으로 호주,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권 SW 선진국과 중국 등 신흥국에 CMS 라이선스 대리점 진출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시장에서 연간 70억원 수출을 확보하는 등 현재 20% 미만인 해외 매출 비중을 8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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