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입니다.

오늘은 최근 떠오르는 플랫폼 ‘메타버스’ 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다소 생소한데 뜻을 풀이하면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이를 해석하면 메타버스는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현실세계와 같은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합니다. 이 용어가 처음 나온 것은 1992년에 출간한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스노우 크래시(Snow Crash)라는 소설에서 등장했습니다. 이 소설에서 메타버스는 가상의 아바타를 통해 들어설 수 있는 세계입니다.

메타버스는 기존에 있었던 서비스, 게임 등과 같은 사이버 세상과 다르게 다른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커뮤니케이션을 합니다. 가상세계 공간에서 자신을 투영하는 나만의 ‘아바타'를 생성하여 가상의 세계에서 현실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현재 메타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본격화되면서 더욱 활성화되었습니다. 현재 다양한 메타서비스 플랫폼이 출시되어 가상공간에서 여가를 즐기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문화생활까지 합니다. 심지어 회의, 미팅 등의 업무도 메타버스에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메타버스가 대중화되면서 다양한 사례들이 나왔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메타버스 대표서비스① '제페토(ZEPETO)'

네이버Z에서 2018년 출시된 '제페토'는 증강현실(AR) 3D아바타 기반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누적가입자수 2억명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10대 이용자 비중이 80% 이상일 정도로 Z세대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제페토라는 세계관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하고 꾸미며 다른 유저들과 소통을 합니다. 또한 증강현실을 이용한 콘텐츠와 게임, SNS기능까지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풍적인 인기 덕분에 많은 기업이 제페토에 입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바타를 꾸미는 옷과 악세사리를 출시하며 판매한다든지, 오프라인 매장과 비슷하게 꾸며 제페토 세계관에서 오픈을 합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콘서트, 팬사인회를 못하는 연예인들도 제페토에서 아바타를 만들어 팬들과 팬사인회를 하거나 신곡을 발표하기도 합니다.

작년 YG엔터테이먼트 소속 그룹가수 '블랙핑크'는 자신들의 곡 '아이스크림(Ice Cream)'의 댄스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이 비디오는 유튜브 조회 1억 뷰를 돌파했습니다. 그 외 다양한 소속사, 가수들이 제페토에서 모습을 등장하며 새로운 팬미팅 문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편의점 CU도 제페토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페토에 있는 한강 맵에서 'CU제페토한강점'으로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실제로 제페토를 통해서 방문을 해봤는데 정말 편의점 CU를 가상세계로 옮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강을 바라보며 테레스에 앉을 수 있고 다른 유저와 대화도 가능합니다. 심지어 우리가 한강에 가면 자주 먹는 즉석라면 기계도 볼 수 있습니다. 매장 안에는 편의점에서 구매 할 수 있는 삼각김밥, 핫바, 음료수 등이 전시되어있습니다.

CU편의점은 제페토한강점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메타버스 세계관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쿠폰을 받으면 실제 CU편의점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페토한강점을 시작으로 2호, 3호 오픈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제페토와 같은 메타버스 플랫픔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순천향대는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점프VR'을 통해서 신입생 입학식을 진행했습니다. 메타버스 세계관에서 열리는 입학식이라니 정말 놀랍습니다.

아직 메타버스의 이용자 대부분이 10대 사용자이긴 하지만 스마트폰의 대중화처럼 점차 사용자의 연령대와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메타버스 대표서비스② '로블록스(ROBLOX)'

로블록스는 2006년 출시해 세계 18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 플랫폼입니다. 사실 로블록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생각하고 제작한 것은 아닙니다. 유저들이 게임을 제작하고 다른 유저들이 만든 게임을 소비하며 자연스럽게 진화했습니다. 이러한 특성떄문에 로브록스 자유도가 높고 확장 가능성이 커 메타버스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플랫폼에 올라온 게임수는 5,000만 개이며 인기 게임은 매달 1,000만 명 이상이 즐기며 월간 활성화 사용자 수는 1억 5천만 명입니다.

또한 로블록스에는 ‘로벅스(Robux)’라는 가상화폐가 있습니다. 유저들이 로블록스 안에서 판매 수익을 가상화폐인 로벅스로 받는데, 10만 로벅스 이상의 수익을 내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해 실제 돈으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2020년 기준 로블록스에는 125만 명의 게임개발자가 있으며, 이들은 3억 2800만 달러(약 3,723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합니다. 로블록스가 많은 메타버스 플랫폼 중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로블록스는 단순히 게임하고 체험하는 가상공간을 넘어서, 노동과 생산 활동이 가능한 미래 공간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시장 진출 선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7월 22일 미국 IT전문매체인 더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5년 안에 사람들은 우리를 소셜 미디어 회사가 아닌 메타버스 기업으로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페이스북의 미래는 더 이상 소셜 미디어를 통한 광고 비즈니스가 아닌 이를 넘어선 메타버스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지난 7월 28일에는 페이스북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도 저커버그는 메타버스를 무려 20번이 언급하여 큰 화제를 불러왔습니다. 페이스북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인 ‘광고’가 28차례 언급된 것과 비교해보면, 페이스북의 미래가 메타버스 사업에 있음을 투자자들에게 재차 강조하려는 메시지로 풀이가 됩니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7월 22일 미국 IT전문매체인 더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5년 안에 사람들은 우리를 소셜 미디어 회사가 아닌 메타버스 기업으로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페이스북의 미래는 더 이상 소셜 미디어를 통한 광고 비즈니스가 아닌 이를 넘어선 메타버스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지난 7월 28일에는 페이스북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도 저커버그는 메타버스를 무려 20번이 언급하여 큰 화제를 불러왔습니다. 페이스북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인 ‘광고’가 28차례 언급된 것과 비교해보면, 페이스북의 미래가 메타버스 사업에 있음을 투자자들에게 재차 강조하려는 메시지로 풀이가 됩니다.

2021년 이후에도 메타버스 운행 할 수 있을까?

사실 메타버스는 코로나로 인해 수혜를 입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비대면 문화가 급증하고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성인이 아닌 학생들은 학교도 가지 못하고 외출도 잘하질 못하니 자연스럽게 메타버스 플랫폼에 유입이 됐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코로나 초창기인 2020년에 메타버스 산업이 급부흥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가 어느 정도 종식되거나 위드코로나로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비대면 문화가 점차 희미해질 때 과연 메타버스 플랫폼이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많은 기업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에 열을 올리고 투자를 하는 데는 단순히 유행에 지나지 않고 매력적인 사업 모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의 메타버스 플랫폼이 어느 수준까지 발전할 것인지 또 주 사용자 연령층이 10대에 국한되지 않고 중장년층까지 늘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만간 메타버스 세계 안에서도 저희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를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