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인력난 '공동채용'으로 푼다
인재발굴 및 직원 교육 공동채널 활용, 개별기업 복지강화도 한몫
(생략)
◇공동채용사업, 벤처업계 인력 '미스매칭' 해소〓중소·벤처기업의 인력 미스매치 현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취업준비생들의 눈높이가 공기업이나 대기업에 맞춰져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연봉·복지 수준이 낮은 벤처기업은 상시적 인력난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취지로 2010년부터 '벤처기업 공동채용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이 사업은 벤처업계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우수벤처기업과 공동으로 인재모집을 실시하고 채용된 신입직원에게 업무적응과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4박5일간의 합숙훈련까지도 지원한다.
연 5~6회 벤처기업 전문 취업포털인 '브이잡'에 채용공고를 등록하는 벤처기업 공동채용관을 운영하고 △온라인 취업포털의 공고 △특성화고 및 대졸 구직자 대상 채용박람회 개최 △대학별로 참여를 원하는 기업을 모집한 후 채용설명회를 통한 현장면접 지원 △희망기업에 대해 특정학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기업탐방과 동행면접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2253개사에서 6843명을 채용하고 지난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482개사가 1783명을 채용하는데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
◇직원복지에 '올인'…퇴직률 '제로' 목표〓앞서 온라인바다처럼 퇴직률 제로를 목표로 다양한 직원복지를 강화하는 벤처기업들은 공동채용 사업을 통해 선발한 직원들의 장기 근속을 가능케한다. 콘텐츠 관리시스템(CMS) 대표기업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우수인재 채용을 위해 중기청, 고용노동부 등 정부기관의 채용 루트를 활용하고 대학교 및 전문학원, 벤처기업협회, 지자체 등 인력채용의 채널을 다각화했다. 직원을 뽑은 후에는 인력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직원복지에 각별한 신경을 썼음은 물론이다.
직원복지는 매우 다양하다. 동호회 활동 지원과 사내·외 교육지원은 기본이다. 매달 복지카드 지급, 고등학교 및 대학자녀 학자금 지원 등 직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제도를 갖추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제안한 사업이 채택될 경우 매출액의 2%를 지급하고 출원포상금을 주는 '직무발명보상제도'나 입사 3년차부터 15일간 유급휴가와 휴가비를 주는 '방학' 등 독특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생략)
[기사 원문]
머니투데이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121509511759942&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