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백과-중소기업]① 중요한 첫 직장, 알짜 중소기업은 어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 68만2000명이었던 취업 준비자 수는 지난해 96만명으로 40% 넘게 증가했다. 취업이 늦더라도 가능한 대기업에 들어가 직장 생활을 시작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여전히 많다.
과연 중소기업 대부분이 질 낮은 일자리만을 제공할까. 조선비즈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임금, 복지, 성장성 등을 기준으로 청년이 취업할만한 40곳의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기술력이 뛰어나고 제품 경쟁력이 탁월해 탄탄한 재무구조와 복지제도를 갖춘 기업들이다. 40개 중소기업 못지않게 임금과 복지가 좋은 1004개 기업의 임금 수준과 근무환경 등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스마일스토리지(www.smilestory.or.kr)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기업 못지 않은 복지…자기발전 지원부터 학습휴가까지
콘텐츠 관리 솔루션 제공 기업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학습 휴가’라는 이름으로 직원에게 연가 이외의 긴 휴가를 제공한다. 기간은 제한이 없다. 계획에 따라 200만원까지 휴가비가 지원된다. 신청서만 작성하면 누구든 학습 휴가를 떠날 수 있다. 오재철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어느 곳에서나 학습의 기회는 널려있다.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학습의 일환으로 본다”고 말했다.
◆ 오늘보다 나은 내일, 중소기업서 시작
유망 중소기업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다. 성장잠재력이 우수하다보니 대기업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크다. 임직원은 회사와 함께 성장하면서 그 과실을 공유할 수 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고용 안정성도 아울러 개선된다.
◆ “우리 기업서 하루만 일해봐라”
중소기업 인사 담당자는 취업 준비생에게 한결같이 “우리 기업에 와서 딱 하루만 일해보라”고 권한다. 오지연 파수닷컴 차장은 “신입사원의 입사 만족감이 크다”면서 “인재개발실이 직원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제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안수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차장은 “B2B(기업간 상거래) 영업에만 종사하다보니 취업 준비생에게 인지도가 낮아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곤 한다”며 “알려지지 않은 기업 중 알짜가 많은 만큼 취업 준비생이 회사 선택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중략)
[기사원문]
조선비즈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5/09/201405090224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