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진출 토종SW `태극기 휘날리며`[디지털 타임즈]
아이온, TV오사카ㆍ관서전력 고객사로
아이티플러스ㆍ티맥스도 신제품 공급
토종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일본시장에서 잇단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리포팅툴이나 콘텐츠관리시스템
등 틈새 SW아이템으로 일본시장에서 성과를 올리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리포팅 툴 업체인 엠투소프트는 16일 혼다자동차의
전 세계 16개 지사에 리포팅 서버 제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해 중순께 혼다자동차의 표준리포팅 툴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에는
기본 에디터 제품 외에 리포팅 서버를 추가 공급키로 했으며, 혼다 일본본사와 한국과 대만ㆍ태국 지점에 제품을 이미 공급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제품 현지화의 걸림돌이던 유니코드 작업을 마무리지었기 때문에 올해 16개 국가의 혼다 지사 전체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엠투소프트는 또 일본 e재팬 프로젝트의 첫 도입지인 사가시 전자지자체와 LGCNSㆍ히타치가 공동 개발한 대학전용 ERP `URP4J'에 리포팅
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콘텐츠관리시스템(CMS) 업체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일본법인인 아이온재팬을 통해 현지 CMS 시장에서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해 현지법인을 통해 `노렌'이라는 자체 CMS브랜드를 안착시킨 이 회사는 최근 관서 제1 도시인 오사카에서 본격적 영업을
전개, TV 오사카ㆍ코벨코ㆍ관서전력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 최근에는 선박ㆍ산업기계 업체인 얀마(Yanmar)와도 제품 공급계약을 했다. 얀마는
지난해 1850억 엔의 매출을 올린 글로벌 기업으로 최근 기업 브랜드 강화 전략팀을 신설하는 등 대규모 웹콘텐츠 통합관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해외지사를 포함한 전사 차원의 프로젝트로는 히타치 다음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이온은 또 최근 일본의 중앙정부 부처 한 곳과, 히타치그룹 계열사 등을 신규 수주했다.
IT솔루션 구축업체인
아이티플러스도 최근 자체 개발 솔루션의 일본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순 변경관리솔루션인 체인지마이너를 일본 최대 SI업체인
NTT데이터에 공급한데 이어 최근 일본 굴지의 전자업체인 M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메타데이터 관리제품인 메타마이너의 패키징
작업도 완료, 일본법인인 아이티피소프트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인프라시스템 업체인 티맥스소프트도 최근 일본 유력 SI업체들이 신제품인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솔루션인 오픈프레임과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인 프로프레임에 관심을 보여 이 제품의 공급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조성훈기자@dt.co.kr
기사출처: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5051702011160686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