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日) CMS시장서 금메달 따겠다” [조선일보]
“일(日) CMS시장서 금메달 따겠다”
아이온 커뮤니케이션즈 오재철 사장 일 기업 콘텐츠관리시스템 시장 공략
국내 CMS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이온 커뮤니케이션즈 오재철 사장은 일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소니·히타치 등 일본 내 유명
회사들의 기업홈페이지 구축 솔루션을 공급한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선 것이다. CMS는 기업 내 각종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기업 내 직원과 고객들에게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뜻한다. 오 사장은 “일본 기업문화가 보수적이기 때문에 그동안 기업의 포털시스템 도입이 그리 활발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올 들어 서서히 포털
구축붐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단위로 내려오면서 CMS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1999년 창업했던 오 사장은 국내 CMS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SK텔레콤·BC카드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에 포털 구축 및 운영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그는 이 같은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일본 시장을 개척하면서 기업 도약의 기회를 노려왔다. 오 사장은 “일본 등 선진국 소프트웨어 시장은 뚫기만 하면 정말 좋은 시장”이라면서 “소프트웨어를 제값을 쳐주고 또 매년 유지관리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솔루션을 한번 공급하면 매년 일정액을 유지 보수 및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국내 시장에서는 제품을 공급하고 나면, 유지 보수를 거의 무료에 가깝게 서비스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다. 오 사장은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이 살 길은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것”이라면서 “일본에서 1등을 차지해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위상을 한 단계 올리겠다”고 말했다.
(우병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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