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업체 핵심기술 특허 잇따라 획득 [전자신문]
특히 국내 업체들의 잇따른 특허획득은 소프트웨어업계에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현재 이 시장을 완전장악하고 있는 외산 솔루션들의 시장잠식을 가로막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도한 특허권 행사가 이루어질 경우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특허보유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대표 오재철 http://www.i-on.net)는 최근 ‘템플릿 기반의 콘텐츠 작성 및 관리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이번 특허는 템플릿 기반의 사이트를 구축하는데 있어 특정 화면이나 메뉴구성을 전산 담당자가 수시로 변경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크립트 언어를 이용한 탬플릿 개발을 통해 대규모 웹페이지를 생성하도록 하는 CMS부문의 핵심기술이다.
오재철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국내 CMS시장의 상당수 업체들이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제품 모두를 특허침해로 제재할 생각은 없지만 대형 SI 업체, 공공기관 등도 특허 침해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특허권 행사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잉카인터넷(대표 주병회 http://www.inca.co.kr)도 8일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키보드 보안 기술에 대해 특허를 획득했다. 키보드 보안은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 정보를 도청하기 위한 해킹도구인 ‘키로그’
프로그램에 의한 해킹으로부터 사용자 정보를 보호하는 기술로 잉카인터넷은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 정보를 키 입력시부터 외부 회선으로 전송 전까지
암호화하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획득했다.
주병회 잉카인터넷 사장은 “올들어 금감원이 금융권을 중심으로 키보드 보안 솔루션 도입을 권고한
이후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라며 “이제 막 성장하는 시장에 특허권을 행사할 경우 시장 규모를 키우는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어 특허권 행사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인컴스(대표 서병찬
http://www.incoms.co.kr)도 최근 ‘네트워크를 이용한 세금계산서 송수신 시스템 및 방법’이란 기술 특허를 획득하고 특허권
행사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이병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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