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인프라가 e비즈 성공 좌우
기업의 최대 화두인 "생산성 향상"은 지능적 콘텐츠 인프라
구축에 달려 있습니다"
최근 방한한 존 반 씨클렌 인터우븐 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e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콘텐츠 통합이나
관리에 소홀,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콘텐츠관리솔루션(CMS)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CMS란 기업들이 자사의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각종 문서,고객 및
제품 정보 등 기업 안팎에 존재하는 다양한 콘텐츠의 생성 출판 배포 보관 등의 과정을 자동화해 e비즈니스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씨클렌 사장은 CMS를 도입하면 며칠씩 걸리는 기업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단 수시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비용절감은 물론 기업내 모든 콘텐츠를 일사불란하게 통합관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제고와 콘텐츠의 일관성.정확성을 높이는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다큐멘텀 비넷 스텔런트 등과 함께 세계 CMS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인터우븐은 지난 3월 국내에
진출,시장공략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번 방한 목적도 국내 주요 기업체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담당자(CIO)들을
초청,세미나를 갖고 자사 제품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씨클렌 사장은 국내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1천여개의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데 따른 자신감이 배경이다.
실제 인터우븐은 국내
진출 4개월만에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농협 등 10여개의 대형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아직
초기단계인 국내 CMS 시장은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하늘정보 등 토종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데다
경쟁도 치열해 유명 외국업체로서도 그리 호락호락한 상황이 아니다.
한국의 시장관행을 잘 알고 있다는 씨클렌 사장은
"삼성SDS 아이티플러스등 국내 IT업체는 물론 IBM 등 글로벌 업체들의 한국지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실정에 맞게 토착화하는 작업도 국내 파트너들과 협력해 풀어나갈 예정이다.
씨클렌 사장은 국내 CMS 시장 전망을
낙관한다.
그는 "인터넷 환경에서 CMS는 기본 애플리케이션"이라며 "현재 한국의 시장규모는 5천만달러 수준에 불과하지만 기업들
사이에 CMS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 수억달러 규모로 급팽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