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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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해외 고객 1천개 확보"…오재철 아이온 사장
2007. 11. 12 -
일본 진출을 앞둔 국내 소프트웨어(SW) 업체가 자문을 구하는 곳은 어디일까.
정보통신부나 해외에 진출한 대기업도 답이 될 수 있겠지만 최근 업계에 퍼진 소문에 의하면 국내 SW 기업의 일본진출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답을 제시해줄 수 있는 곳은 바로 국내 콘텐츠관리시스템(CMS) 업체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다.
SW 업계에서는 '일본진출'하면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일본 CMS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일본진출 성공'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을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고객사를 200개 확보하고 있습니다. 아마 국내 고객보다 해외고객이 많은 유일한 SW 기업일 겁니다."
이 때문에 오재철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SW 업계에서 '일본진출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미 80여 SW 업체가 일본 진출의 성공 비결을 얻기 위해 그를 찾았다.
"많은 SW 사장들이 일본 진출 방법을 물어옵니다. 주변에서는 아예 일본진출 컨설팅을 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냐는 우스개소리도 하고요."
이처럼 일본에서 인정받을만큼 성적을 거뒀지만 오 사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국내에서보다는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까지 1천개 해외고객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사실 해외진출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규모와 열악한 SW 사업환경을 생각하면 해외 시장 공략이 유일한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 매출 목표를 120억원으로 정했다. 2배 가까운 성장을 기대할 법도 하지만 오 사장은 "허풍보다는 이룰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시스템통합(SI) 사업이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면 SW 회사는 클 수 없습니다. 물론 국내 환경이 SI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지만 되도록이면 SI 사업 비중을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오 사장의 신념이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에 장애물이 될 수도 있으나 이 신념 덕분에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탄탄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많은 대형 SW 기업들이 콘텐츠관리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이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 콘텐츠관리 시장은 무려 2천781억 달러에 이릅니다. 이 넓은 시장을 그냥 둘 수만은 없지 않겠습니까. 적어도 콘텐츠관리 시장에서는 해외 유명 SW기업과도 어깨를 견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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