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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포럼] IT산업에도 만능열쇠는 있다 [전자신문]
2013. 07. 18
국내외 상황이 여러모로 좋지 않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경제적인 부분이나 산업 경쟁력의 부분에 있어서 일부 부문을 제외하고는 커다란 불안 요소들을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미국 등 선진 국가들을 비롯해 전세계 경제가 호전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에도 국내 경기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한 현실을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다.

 기업의 투자가 위축된지 이미 오래됐으며 소비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니 쉽게 앞날을 예측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경제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정치적 이슈들도 점점 실타래처럼 꼬이기만 할 뿐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더욱 걱정이다.

 이같은 정치적인 문제나 거시경제적인 측면을 제외하고 시각을 좁혀 IT산업만 살펴보더라도 참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선진국과 비교해보면 제품품질 경쟁력이 떨어지고 중국과 같은 신흥국가에 비해서는 가격경쟁력이 뒤처지는 것이 그러하다. 또한 나라 전체를 먹여 살려야 하는 기술인력이 양성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공계 기피현상이 두드러진다는 것도 큰 문제다. 차세대 비즈니스의 핵이라고 불리며 고용효과와 시장잠재력이 큰 소프트웨어분야가 국제 수준에 미달해 경쟁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도 마찬가지다.

 산적한 이러한 문제 가운데 하나인 이공계 기피현상은 우리나라의 앞날을 어둡게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한다. 학생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취직도 어렵고 취직하더라도 대접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공계 50명을 고용해서 만든 상품 A가 있고 이공계 5명을 고용해서 만든 상품 B가 있다고 하자. 더 많은 노력과 비용을 투자해서 만들었으니 품질이나 서비스는 상품 A가 더욱 좋을 것이다. 시장원리로 따지자면 상품 A가 훨씬 잘 팔려야 하고 상품 A를 만든 조직은 돈을 벌어서 다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더욱 경쟁력 있는 상품을 위해서 말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정직하게 만든 상품 A와 고객사의 사장과 친분이 있는 사람이 만든 상품 B. 어떠한 것이 판매될까. 답은 불행하게도 상품 B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십∼수백명의 이공계 인원을 고용하고 정직하게 제품 개발을 하는 기업인들은 바보나 다름없다. 당연히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보다는 인맥 쌓기에 더 혈안이 되고 좋은 인맥을 만들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인 유학·이민·명문대에 온 나라가 열광할 수 밖에 없다. 결과적으로는 경쟁력 있는 제품도 가지지 못하고 사람도 키울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아 온 것이다.

 그렇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과연 없는 것일까. 이러한 문제를 풀기 위한 만능열쇠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는다. 이 만능열쇠의 이름은 ‘공정한 경쟁’이다.

 공정한 경쟁은 건전한 시장을 낳고 건전한 시장은 건실한 기업을 낳는다. 건실한 기업은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게 된다.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는 산업을 그리고 나아가서는 나라를 살찌우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IT산업에 있어서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요소에는 인맥뿐만 아니라 국산 기술에 대한 자기 비하와 외산 기술에 대한 집착, 대형 업체의 횡포, 공부하지 않는 고객, 기술비교에 대한 기준의 부재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IT산업 발전방향은 ‘어떠한 분야를 키우자, 말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을 어떻게 우리 사회에 자리잡게 할 것인가로 방향전환을 해야 한다고 감히 제안하고 싶다.

 물론 이러한 만능열쇠를 만드는 노력에는 민간뿐 아니라 정부 및 언론계 등 모든 분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일 것이다.

오재철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사장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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