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업체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가 1월에만 대형 프로젝트 2건을 수주하며 올 한해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대표이사 오재철 , www.i-on.net)는 28일 국내 미디어 포털 가운데 최대규모로 꼽히는 iMBC(대표 조정민, www.imbc.com)의 사이트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주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대형 CMS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았던 한국통신하이텔(KTH)의 유무선 콘텐츠 유통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로써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국내외 CMS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대형 프로젝트 2건을 잇달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iMBC의 사이트 구축과 관련 아이온측은 "iMBC가 서비스하고 있는 모든 콘텐츠의 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콘텐츠의 생성, 분류, 배포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웹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5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98년 12월 한메소프트 개발인력이 주축이 돼 설립한 회사로 토종 CMS 업계에서는 1세대로 꼽힌다. CMS는 콘텐츠의 생성부터 배포까지 통합 관리해주는 기업용 솔루션으로 올해 외국 대형기업과 토종 기업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김상범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