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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의 골라보는 IT이슈(#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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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2. 25

1) 유튜브 15주년…동영상 생태계 상전벽해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20억명 사용자. 매분 500 시간 분량의 업로드. 연 광고 매출 18조원.'

글로벌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이달로 출시 15년을 맞았습니다. 유튜브는 인터넷에서 문서, 이미지 소통 체계를 동영상으로 바꾸고, 누구나 스타가되며 이를 전업으로까지 삼는 크리에이터 '유튜버' 시대가 되었습니다.

스티브 첸과 채드 헐리 유튜브 창업자는 모두가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다 2005년 2월14일 유튜브 웹사이트를 등록했다. 그들이 유튜브에 최초로 올린 '동물원에서'(Me at the zoo)는 현재 댓글만 460만개 이상 달려 있습니다.

유튜브는 창업 1년만에 전기 구글이 2006년 10월 당시 16억5천만달러(약 2조원)에 유튜브를 인수했는데 현재 유튜브의 기업가치가 200조원 정도로 평가 받는 걸 감안하면 몸값이 인수 당시보다 100배나 커진 셈인데, 인수 초기엔 유튜브 '거품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이야 유튜브 인수가 신의 한수로 평가 받지만 인수 초기엔 그렇지 않았다"며 "데이터 처리 비용, 콘텐츠 관리까지 구글이니까 감행할 수 있는 인수였다"고 말했습니다.

유튜브는 2007년 CNN과 대통령 토론회 시리즈를 여는가하면, 유튜버와 광고 수익을 나누는 '파트너스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동영상 창작자들이 놀 수 있는 판을 만들었고, 같은해 애플이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혼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대세가 된 것도 호재였습니다.

유튜브 관계자는 "연 1만달러(약 1천만원) 이상의 소득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수는 작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며 "전 세계의 17만개가 넘는 채널이 1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유튜브 파괴력은 막강하다. 카카오톡이나 네이버보다 체류시간이 길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유튜브가 궁금증이 생기면 찾는 '포털' 역할을 대체하는 셈입니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이용자가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442억분)로 카카오톡(226억분), 네이버(155억분)를 앞질렀습니다. 기업은 물론 정부, 정당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광고 수익 배분으로 갈등을 빚던 지상파마저도 지난해 말 백기를 들고 유튜브에 콘텐츠를 다시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유튜브는 통신사와 망 비용 갈등, 콘텐츠 관리 문제 때문에 한국에서 국내기업과 역차별 논란을 낳기도 합니다.

국내 포털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는 국내 동영상 업체들과 달리 통신사와 망 비용 협상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고화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규제도 덜 저촉되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이 경쟁하기 더욱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튜브는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콘텐츠, 미국 대선 등으로 콘텐츠 관리 역량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유튜브 측은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출처로서 개방성과 책임감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공신력 있는 선거 관련 뉴스를 부각하고, 유해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는 삭제토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이뉴스24_200224)
2) 질본 사칭…코로나 19 관련 악성메일 '주의'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KCDC)를 사칭한 악성메일이 발견돼 사용자 주의가 요구됩니다.

질병관리본부 공지 내용으로 위장, 코로나 관련 감염 현황 도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짜 인터넷주소(URL)을 본문에 포함한 악성메일을 발견했습니다.

언뜻 보면 메일 본문에 특정 URL이 포함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메일 본문 전체가 이미지 파일로 구성돼 있다. 이 이미지를 클릭하면 또 다른 URL로 접속되면서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KCDC 사칭 페이지가 열립니다.

만약 사용자가 해당 페이지에서 이메일과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는 암호화돼 해커가 접속하는 외부 서버로 전달됩니다. 스팸 차단 솔루션을 이용하는 경우 차단 정책을 추가 설정해야 하고, 방화벽에서 목적지(DST) IP 기준 145.14.145.38로 접속되지 않도록 차단해야 한다"며 해당 메일 외에도 유사 이메일을 주의 하라는 기업 내 보안공지가 필요합니다. (아이뉴스24_200225)
3) ‘Ctrl+C”Ctrl+V’ 만든 컴퓨터과학자 래리 테슬러 별세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컴퓨터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복사(Ctrl+C) 붙여넣기(Ctrl+V) 잘라내기(Ctrl+X) 등을 개발한 래리 테슬러(Larry Tesler)가 지난 17일(현지시각) 74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테슬러는 1945년 뉴욕 출생으로 스탠퍼드대학에서 컴퓨터과학을 배우고 졸업 후 스탠퍼드 인공지능 연구소를 거쳐 1973년부터는 제록스 팔로알토연구소(Xerox PARC)에서 근무했는데 앨런 케이(Alan Kay) 등과 함께 지금의 개인용 컴퓨터와 그래픽 사용자 환경(GUI)의 개념을 개발했다. '아이콘' 역시도 이곳에서 개발됐습니다.

그는 1975년 워드 프로그램 집시(Gypsy)에 '자르기(cut)', '복사(copy)', '붙여넣기(paste)' 명령어를 처음 도입했고, 79년 테슬러는 팔로알토연구소를 견학 온 스티브 잡스를 만나 그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들에 감명을 받았다. 이듬해 1980년 테슬러는 제록스를 떠나 애플에 합류했습니다.

애플 제품으로 처음 마우스와 GUI를 갖춘 ‘리사(Lisa)’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리사 프로젝트 이후 세계 최초로 PDA라는 명칭을 사용한 애플사의 뉴턴 메시지 패드(Newton MessagePad) 개발을 비롯해 애플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1997년 애플을 떠난 후 스테이지캐스트 소프트웨어(Stagecast Software)라는 회사를 공동 설립해 어린이들이 프로그래밍 개념을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 ‘스테이지캐스트 크리에이터(Stagecast Creator)’를 개발했습니다. 2001년 아마존에 합류해 쇼핑부문 부사장, 2005년 야후로 옮겨 UI 및 디자인 그룹을 이끌었고, 2008년에는 23andMe에서 근무하다 2009년에 떠났습니다. 그 이후로는 주로 컨설팅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IT뉴스_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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