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학습휴가(방학)제도 7탄 SHIN 사업본부 컨텐트융합파트 정재완 차장 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2014년부터 기존의 학습휴가제도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학습휴가를 전면 개편한 뒤 시행하였습니다.
학습휴가 제도는 ‘If you dream it, you can do it’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3년 이상 근속 대상자에 한해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평가와 함께 약 2주간의 유급휴가를 주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직원들은 자신이 평소에 하고자 하였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요.
일과 자신이 평소에 하고자 하였던 것을 동일선상으로 보고 시간과 비용이 지원되어, 여러 가지 일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게 되는 유익한 제도이기에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의 많은 아이오닌들이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일곱 번째 주인공인 SHIN 사업본부 컨텐트융합파트 정재완 차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실까요?
[북알프스 정상에 있는 정재완 차장 ]
Q1. 먼저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SHIN 사업본부 KT MVNO(망재판매사업)사업에서 사업 제안, 계약, 상품 등을 관리하는 사업관리 시스템의 개발유지보수 PM을 맡고 있는 정재완 차장입니다.
입사 5년차로 3번째 방학을 맞이하는데, 이번 방학이 제일 재미있고 뜻 깊은 방학을 보낸 것 같네요.
[북알프스 백팩킹 인원들의 단체사진]
Q2. 학습휴가제도(방학제도)를 신청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회사에서 방학제도가 바뀌게 됨으로써 단순 리프레쉬가 아닌 개개인이 무언가 해내는 뜻 깊은 방학을 보내고자 추진하였습니다.
사실 북알프스를 준비하면서 방학제도와는 별개로 생각하여, 갈 수 있을까? 돈은 얼마나 들까? 이런 저런 걱정을 했는데요. 자칫 저 혼자만의 고민으로 끝났을 수도 있었는데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그래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 진행했습니다.
[북알프스 산행을 위한 일본행 비행기 & 일본 북알프스의 모습]
Q3. 학습휴가제도(방학제도) 준비과정에 대한 에피소드 소개를 부탁드릴께요.
시작은 단순합니다. 올해 3월 초 국제캠핑페어에서 시작되었지요. 단순히 구경을 갔다 거기서 “우리도 한번 일본을 가볼까?” 누군가 지나치듯 얘기하고 난 몇일 뒤, 슬슬 얘기가 나오더니 10월부터 매달 10만 원씩 모으게 되었습니다. 정말 갈 것이라고는 처음에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죠.
준비하면서 일본 북알프스 정상을 정복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고, 출발일이 다가올수록 점점 더 적극적으로 모여 공부도 하게 되었습니다. 후기와 사진 분석,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에게 질문까지…
12명의 인원 중 외국 원정은 처음이라, 구매해야 할 물품도 많고, 출발 1주일 전에는 매일 일본 북알프스의 기상도 체크했습니다. 그만큼 왕복 18시간 산행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것이죠. 그래서 3개월 전부터는 체력증진을 위해 북한산 등산, 제 경우 집이 있는 11층까지 오르내리는 등 준비했습니다.
[북알프스를 오르는 모습 & 북알프스에서의 저녁]
Q4. 학습휴가(방학) 기간 동안의 경험이 궁금합니다.
우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는 것과 해발 3,180M를 모두는 아니더라도 일부라도 정상을 찍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얼마 전 한국 등산객들이 동사한 곳이자 현재도 1년에 몇 명씩 죽는 곳이었으니까요.
2천 미터 돌파 후부터 선두와 후미가 벌어졌고, 산장은 사전 예약이 안되어 도착 뒤 예약해야 하기에 선두는 빨리 산장에 가서 잠자리를 예약해야 했습니다. 또한 준비해간 무전기도 방전되었는데, 선두와 후미가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막막해 하던 중 산장이 2곳이나 있었는데 셋쇼휘테란 산장에서 모두 만났을 때는 정말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후미는 선두에서 질렀던 소리와 손짓을 보지 못하고 그냥 이곳으로 왔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천운인거죠…..
일본 여정 내내 순탄치 않았지만, 이번 여정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역시 경험이 중요하다’ 였습니다.
[북알프스 정상에서의 단체사진]
Q5. 학습휴가를 통해 얻게 된 것은 무엇인가요.
일단 도전 정신입니다. 모두 백팽킹을 한지 1년도 안되었고, 외국어도 못하는데 이번 도전, 지금 생각해봐도 기적과 같은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실현했습니다. 그래서 목표만 확실하다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고 학습휴가는 평소에 가기 힘들었던 나의 꿈을 실현해주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6. 올해의 목표와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릴께요.
올해 겨울에는 겨울산 백팩킹을 가려 합니다. 이번에는 경험자도 있고 국내에 있는 산이다 보니 일본 때보다 조금은 덜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벌써 2014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내년 사업도 준비해야 하고 모두 바쁘실 거라 생각됩니다. 소홀하기 쉬운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밝은 내년을 맞이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자료사진: Photographer 박석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