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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열정을 연주하다, 사내 밴드 동호회 Megabreed
2013. 07. 04 -
부슬부슬 겨울비가 내리던 어느날, 아이온 사옥 복도를 걸어 내려가던 중 어디선가 들려오던 강렬한 기타 사운드! Guns N’ Roses의 너무도 유명한 곡 “Knockin’ On Heaven’s Door” 의 멋진 사운드에 저도 모르게 소리가 들려오는 지하로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지하 연습실에서 한창 합주중이던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의 직장인 밴드 동호회 ‘Megabreed’였습니다.
직장인들에게는 꿀맛 같은 점심 시간도 반납하고 열심히 연주에 매진하고 있는 그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의 열정 가득한 음악인들이 모인 젊은 밴드 <Megabreed>를 소개합니다.^^
[사진 1. 한창 연주 중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밴드 동호회 Megabreed 멤버들]
| 음악을 사랑하는 꿈나무들의 육성 프로젝트, <Megabreed>
동호회명인 ‘Megabreed’는 “Mega’ + ‘Breed’ 의 합성어입니다. Mega는 다들 아시는 대로 수학적으로는100만, ‘엄청나게 크고 거대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잖아요. Breed는 ‘(번식하기 위해) 앙육하다’, ‘기르다’ 라는 뜻이 있는데, 종합하면 음악을 사랑하는 꿈나무들을 거대한 뮤지션으로 키워내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겨 있습니다”
Megabreed가 만들어진 것은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동호회의 역사가 시작된 2003년. 처음에는 베이스와 기타 경험이 있던 2~3명이 모여서 시작했지만, 어느덧 기타, 베이스, 드럼, 보컬에 키보드까지 제법 구색을 갖춘 밴드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공식적인 회원 수도 12명에, 부회원의 수는 한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이지만, 놀랍게도 모두가 처음부터 악기를 다룰 줄 알고 들어온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보통 직장인 밴드는 가입하기 까다롭잖아요. 오디션도 보고, 다루는 악기가 하나쯤은 있어야 동호회 가입할 용기를 내고 그러는데 저희 동호회는 달라요. 아무것도 몰라도 ‘음악을 즐기겠다, 열심히 배우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습니다. 처음 악기를 배우며 음악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멤버들이 섞여 서로 배우고 맞춰가며 합주하는 것이 우리 밴드의 묘미라 할 수 있죠”
[사진 2. 함께 박자를 맞춰보고 있는 Megabreed 멤버들]
노래방 박자 맞추는것도 힘들었던 박치에서 지금은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는 드러머가 되었다는, Megabreed의 전설 아닌 레전드, 오영준 이사의 말처럼, Megabreed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악기 실력보다는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자세와, 꾸준한 연습을 견디는 근성(?)이 중요한 덕목이라고 합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연습실 한켠에서는 QA팀의 장수진 사원이 오영준 이사의 지도 아래 열심히 드럼 연습중이었는데요, 악보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Megabreed> 라는 밴드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 매주 목요일마다 울려퍼지는 행복한 열정의 사운드
<메가브리드>의 활동은 공연 위주보다는 매주 모여서 정기적으로 하는 합주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목요일 점심시간을 정기적인 연습시간으로 정해 두고, 지하 연습실에서 모여 새로운 곡을 연습하기도 하는데, 물론 다른 날에도 본인이 연습하고 싶을 때는 연습실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덕분에 음악이 주는 매력에 푸욱 빠진 몇몇 멤버들은 거의 매일 연습실에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고 합니다.
“기혼 직장여성으로서 업무에, 연습까지 하다 보면 가끔은 피곤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매주 점심시간마다 좋은 사람들과 모여서 합주를 하면서 업무나 살림을 통해 얻는 스트레스까지도 전부 다 날아가는 느낌이에요”(보컬, 컨텐츠인프라개발팀 김희주 차장).
비록 하는 일도 다르고 직책도 다르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 즐기는 마음 하나로 똘똘 뭉친 Megabreed 단원들. 멤버들은 입을 모아 “아이온 내 어느 동호회보다도 끈끈한 유대감”을 Megabreed의 자랑으로 꼽는다.
“회사에는 밴드 이외에도 축구,낚시, 사진, 여행, 자전거, 문화, 게임, 토론 등 다양한 동호회가 있지만, 이렇게 거의 매일 꼬박꼬박 얼굴 맞대는 동호회는 Megabreed가 유일하죠. 그만큼 멤버 한사람한사람이 가깝고, 유대감이 강하다는 것이 Megabreed만의 매력입니다"
[사진 3.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사옥 지하에 위치한 MegaBreed 연습실 전경]
친하기에 회식도 자주 할 줄 알았더니 오히려 회식은 자주 하지 않는다는 MegaBreed. 그 대신, 회식비를 모아 악기나 연주에 필요한 장비를 하나둘씩 구입한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연습실 내부에는 베이스나 기타, 앰프 등 이런저런 장비들이 놓여 있었는데요, 이 모든 장비들이 회사에서 한달에 일정금액씩 지원하고 있는 동호회 지원비를 통해 하나 하나 구입한 것이라니, 음악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하죠?
작년 여름에는 방음벽도 새로 설치해서 멤버들이 소음 걱정 없이 마음껏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하나 하나 꾸려나면서 동호회를 키워나가는 것이 메가브리드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라고 멤버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 짜릿했던 클럽 공연과 공중파 방송 출연, Bravo Our Life!
밴드부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묻는 질문에, 깜짝 놀랄 만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Megabreed’가 나름 공중파 출연 경험도 있는 밴드라는 사실, 알고 계세요?”
알고 보니, Megabreed는 2010년 KBS2TV에서 방영된 “희망 릴레이 챔피언”으로 공중파 전파를 탄 뼈대있는 동호회라고 하네요.<점배씨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 라는 타이틀로 동호회 회장인 박점배 책임연구원의 일상과 함께, 강당에서 진행되었던 연습 장면, 그리고 신사동 클럽에서 있었던 공연 현장까지 Megabreed의 일상이 생생하게 소개되었다고.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들, 수많은 관객 앞에서 연주했던 경험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짜릿한 기억으로 남았다고 합니다.
| 2013년의 목표는? “매일 매일을 동료들과 즐겁게”!
“Megabreed는 말 그대로 음악을 즐기기 위한 동호회이기 때문에 공연 몇회라던지 이런 정해진 계획은 없어요. 매일 매일을 맘이 맞는 동료들과 즐겁게 연주하면서 보내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 라는 Megabreed. 그러나 인터뷰 말미에는 “신입 멤버도 많이 들어왔고, 맹렬히 연습중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홍대 클럽에서 연주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 음악을 통해 열정적으로 삶의 즐거움을 연주하고 있는 Megabreed.
그들의 음악이, 아이오닌들의 꿈과 열정을 일깨우는 활력소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합니다.